수아성가족의 집

-   가족의 여섯번째 집입니다. - 

지붕이 스레트인점을 제외하면
제주도의 '넓고 넓은 바닷가 오막사리'집
그대로인 여섯 번째 집입니다.

예전, 위미포구의 방파제가 없을 당시 강한 해풍을 피할 수 있도록
두꺼운 돌담뒤로 깊숙히 숨어 있고 아래 사진에서는
포구 정면의 해수면 위에 납작한 지붕만이 보입니다.

다섯 번째 집에서는 한동안 이사를 잊고 살려니 했다가
노모를 모시게 되는 등 뜻밖의 변수가 갑자기 많이 생겨
황급히 구한 집인데 대단히 정겨운 분위기가 맘에 들었습니다.

20평도 채 되지 않는 조그마한 집임에도
방이 세칸, 부엌, 화장실, 우측 초가지붕의 창고,
그 뒤로 사용치 않는 통시, 건물을 빙 둘러싼 감귤나무,
그 사이에는 비글 한쌍이 차지한 개집 두채.....
마당에 침대크기의 평상을 만들었더니 노모께서
텃밭 가꾸면서 이용하기 편리하다며 참으로
즐거워 하십니다.

시멘트 포장도로 앞으로는 아래사진처럼 그림같은 위미포구가
지성이의 책상에 앉아서도 훤히 바라다 보입니다.
집은 중앙 우측의 해수면 위 도로위에 지붕만이 보이네요.

아래 조그만 두 사진은 집 앞에서 본 위미 포구 내부의 모습입니다.


주변환경은,
수아성이 제주에 이사온 이후로 가장 번화가에 사는 셈입니다.
4차선의 12번 일주두로가 조금 멀리 새로 개통되었지만
아직 버스노선은 도보 1분거리의 구도로로 다녀서 교통 편리하고,
도보 5분 이내의 거리에는 농협, 신협, 감협, 우체국, 초등학교,
파출소, 리사무소, 1급자동차정비공업사에 포구까지 있으며
특히, 지성이 엄마가 감탄하는 부분인데 전화만 하면
즉시 배달해주는 치킨집과 중국집까지 있습니다.

또 있다!
지성이 책상에 앉아서 등대도 보입니다.

또 있다!
도보 15초 거리에는 사시사철 지하수가 용출하는
'고망물'도 있지요.

하여간, '살다보면.....' 이 절로 뇌이는
아름답고 깜찍한 수아성의 여섯 번째 집입니다.

다만, 셋이나 되는 방의 크기는 가족간의 화목증진에
절대적인 기여를 하지만, 글쎄요....
요걸 장점으로 해야할지...

 

주소
699-803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2904
 
전화
(064)764-9321 (016)621-4560 
 
거주기간
2003년 3월부터 1년간 거주할 계획이었는데 일곱 번째 이사가 기약할 수 없어 2년차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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