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의 네번째 집 -

 

 수아성이 남원읍 위미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이사 하였습니다.

 수아성이 제주로 이사한 것이 90년도 9월이니 두달후면 벌써 강산도 변한다는 10년도 지나 11주년이 됩니다. 남원읍 하례리에서 7년,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2년, 다시 남원읍 하례리에서 2년을 살았고 이제 이곳 남원읍 위미리에는 지난 6월초 이사하였는데 이제야 주변 정리가 마무리 되어갑니다.

 먼저 살던 하례리에서는 직선거리로 2.5km정도 동쪽으로 떨어진 곳인데 일주(12번)도로에서도 가깝고 이곳 역시 바닷가에 위치하여 종종 바닷게가 마당까지 진출하는 곳입니다. 지성이도 통학시 혼자서 버스를 타고 걸어다녀도 버스노선까지 차로 바래주던 먼저 집보다 시간이 오히려 단축된다는 군요.

 세 번째이사로 네 번째집이 되는 이번 이사는 수아성 가족에게 이전과는 확실히 각별한 감회를 주는 특별한 사건(^^)입니다. 제주에서 11년간의 무료 빈집신세를 면하고 최초의 주거비를 지급하는 유료 임차주택이기 때문이지요.

 몇푼 되지 않는 년세를 지불하였지만 대지 145평, 건평 30평에 지은지 4년 되었다는 벽돌조의 슬래브 지붕 1층 건물인데 방이 4칸이나 되어 오랜 숙원이던 노모도 모실 수 있게 되었고 지성이 방까지 꾸미고도 1칸이 남아 반가운 분들도 편한 마음으로 초대할 수 있게 되었으니 여간 감회가 새롭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주택들은 모두 큰 농장안에 있어 오래된 해변 어촌마을의 주거지 한가운데에 위치한 주변환경도 새로운 경험인데 예상보다도 훨씬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 분위기도 만족스럽습니다.

 이미 2년전 '꿈과사랑 수아성'의 사업자 등록과 함께 감귤과수농의 전업꿈은 접었지만 7, 8km의 거리에 2,200여평의 감굴 임차과수원과 2,400여평의 임차허브농장도 함께 가꿀 수 있게 되었으니 10년전 최초의 계획인 감귤전업농과는 차이가 있더라도 충분히 참을만 하다고 위안하고 있습니다.

 '(해발)제로하우스'는 바닷가의 멋진 주거환경에 매료되어 이전에 살던 세 번째집에서 부터 붙여오던 새로운 옥호인데 '수아성'이라는 기존의 가호겸 옥호는 변함이 없지만 차이점은 단지 옥호로만 사용하고 있어 옥호의 별명쯤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한칸 남는 방은 건물 남북을 관통하는 폭 1.6미터의 복도로 격리되어 있고 별도의 출입구도 있어 사무실 전용으로 꾸미려 했으나 10년이 넘도록 주거사정으로 반가운 분들을 한번도 편한 마음으로 초대하지 못했던 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내빈용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수아성의 근황에 끊임없는 염려와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 주신 분들께도 충분히 위안이 되는 소식이 되기를 바라며 거듭 감사 드립니다.

2001년7월,

아름다운 제주에서 수아성 가족이 기쁜 마음으로 전합니다

 

주소
699-804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3070
 
전화
(064)764-6321 (0502)258-4560 (016)621-4560
 
주변환경
남제주군의 위미리 포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바닷가로
오랜 전통을 가진 평화로운 어촌마을
 
주변명소
 위미포구, 지귀도(제로하우스의 정남방-낚시터로 유명)
 
거주기간
2001년6월부터 2002년1월까지 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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