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26일 오전9시30분 ~ 오후3시30분남원읍 수망리 남조로 주변서 열려"고사리 손 같은 마음으로 자연사랑 이웃사랑"
남제주군이 주최하고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하는 제4회 고사리꺽기 대회가 26일 오 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남원읍 수망리 961번지 일대 남조로 주변에서 펼쳐 진다. |
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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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진행되나고사리 꺽기대회는 관광객과 주민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가 가능하며 참여자 전원에게 일정한 시간을 주어 자연스럽게 고사리를 채취하게 하고 채취한 고사리의 양과 품질 등에 대해 심사한 후 시상기준에 의해 시상하게 되는 경기이자 축제이다. 읍·면별 4팀씩 20개팀 80명으로 구성된 향토팀과 제주도내 단체 또는 도민들로 구성되는 일반팀, 여행사와 관광객으로 구성되는 관광객팀등 3개 부문으로 구성운영되며 팀당 참가 인원에 따라 심사할 때 점수를 차등부여한다. 단체 14개팀, 개인 4명에 대해 시상하며 부문별로 시상기준에 의해 상패 및 시상금을 지급한다. 고사리꺽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위미농협 주부대학 사물놀이패의 걸궁팀 30여명이 식전 및 고사리 꺽기 현장을 순회하며 흥겨운 걸궁 한마당 놀이를 펼쳐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 놓게된다. 이날 10시에는 참여자중에 3백인을 선정해 3백일된 꿩 3백마리를 나눠주고 사회자 의 구령에 의해 일제히 방사하는 꿩 방사 행사는 일대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이다. 도내·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하는 고사리 백일장 역시 같은 시간에 펼쳐지는데 산문, 동시, 그리기등 3개 분야에서 어린 새싹들의 기량을 겨루게 되며 도외 초등학생 입상자는 상장과 부상을 별도로 우송해줄 계획이다. 22일까지만 해도 9백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신청을 할 만큼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고사리 꺽기장면은 물론 대회와 관련한 모든 소재를 한폭의 사진으로 담아낼 고사리 꺽기 사진 콘테스트는 도내·외의 사진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의 추억만들기에 한 몫 할 것이다. 고사리 채취시간과 심사시간에는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레크레이션 전문가인 ‘레크레이션 파랑새(대표 조주형)에 의해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부터 1부와 2부 로 나누어 진행이 된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민속 윷놀이 대회는 읍·면팀과 관광객팀의 즉석 신청을 받아 경기가 펼쳐지며 참가자나 구경꾼들 모두에게 상쾌한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서는 향토음식점과 특산물 판매장이 열려 고사리 육계장, 고사리 해물전 등의 고사리를 이용한 향토식품의 봄의 미각을 선사하며 꿀, 잡감, 참다래, 마른 고사리, 풍란 석부작 등의 남군지역 특산물을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알뜰관광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제민일보 98년4월23일 이상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