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벵에돔 낚시는 연중 계절에 관계없이 가능하다고 할수 있는데 그중에도 황금시즌을 따진다면 북서계절풍이 부는 겨울철과 산란기인 장마철을 꼽는다.
그런데 추석을 앞두고 있는 지금, 벵에돔이 곧잘 잡히고 있는 곳들이 있다.
서귀포 법환리앞의 범섬과 지귀도 그리고 우도지역이 바로 그곳.
한여름의 따가운 햇빛으로 낚시하기가 괴로울 정도이지만 벵에돔의 입질이 잦을 시간이 되면 더위도 잊은채 낚시에 몰두한다.
벵에돔의 씨알도 굵은 편이어서 40cm를 상회한다.
벵에돔보다 더 잦은 입질을 하는 독가시치는 반갑지 않은 손님고기 취급을 받는다.
벵에돔 낚시의 가장 좋은 시간대는 이른 새벽의 해뜰 무렵이지만 밀물과 썰물에 따라 입질하는 시간이 다르다.
벵에돔 낚시는 꾸준한 밑밥투어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입질이 없어 지루한 시간이 계속되더라도 지속적으로 밑밥을 투여하다보면 언젠가는 벵에돔의 입질을 받을수 있게 되는 것이다.
벵에돔의 미끼와 밑밥은 크릴새우가 가장 으뜸이나 미끼의 경우는 반쯤 익힌 크릴새우인 반보일드크릴이 대형급 벵에돔을 노리는데 더욱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잡어들의 극성이 심할때에는 사용하기가 훨씬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