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5/15 : 돌돔낚시 입질 활발
- 68.3cm 짜리 돌돔이 잡혀 최대어 기록도 탄생
대관탈도ㆍ추자도 일부 부속섬에서 호조
돌돔 낚시시즌이 돌아왔다.
지난 4월초부터 서서히 입질을 시작한 돌돔들이 5월중순에 접어든 지금 제 시즌에 못지않은 활발한 입질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추자도 밖미역섬에서는 68.3cm 짜리 돌돔이 잡혀 최대어 기록이 탄생하기도 했다.
이렇듯 갑작스런 돌돔의 입질은 급격한 수온상승에서 기인한 것으로 당분간 돌돔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돌돔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곳은 대관탈도와 추자도 일부 부속섬들인데 해상의 파도가 잔잔한 날이면 언제든지 출조가 가능하고 빈쿨러가 없을 정도로 조황이 안정적이다.
요즘 사용되는 돌돔의 미끼로는 오분자기와 참갯지렁이가 으뜸이며, 여기에 소라나 성게가 사용되기는 하지만 그다지 많이 쓰이지는 않는다.
소라를 사용할 경우 소라의 붉은 살(딱딱한 부분)을 잘라내고 연한 살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갯바위에 붙어있는 사갓조개(따개비)도 돌돔의 좋은 미끼라고 할수 있다.
지금부터 돌돔은 산란기에 접어들며 먹이를 닥치는대로 포식하는데 아침 저녁으로는 찌낚시로도 돌돔을 낚을수 있다.
찌낚시로 낚는 돌돔은 주로 씨알이 잘지만 마릿수 낚시를 할 수 있어 충분한 재미를 느낄수 있고 보다 깊은 수심층을 탐색하면 굵은 씨알의 돌돔도 노릴수 있다.
도내의 돌돔 처넣기 포인트로 지명도가 높은 곳은 우도와 지귀도 그리고 문섬과 범섬, 차귀도가 있다.
【제민일보 98/05/15 이승호 탑동낚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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