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엉망이다.
주말만 되면 주위보가 발효 되는등 들숙날숙 하며 일기가 고르지 못하다.
음력 2월이 시작되면서 영등할망이 찾아 왔기 때문이다.
예년에는 이때쯤이면 영등 감성돔이 잘 낚이는 철인데 올해는 엘리노 현상으로 바다 생태계에도 많은 변화 가 있을것 같다.
조금은 떼이른 학꽁치가 예년보다 빨리 시즌에 돌입 했고 대부분의 낚시꾼들은 이 학꽁치 낚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날씨가 좋고 물떼가 좋은 날은 한번 출조 에 100여 마리씩 낚으는 꾼들도 있다.
대신 채비가 잘 맞지가 않아서 진종일 허탕을 치는 아마추어도 있다.
그리고 계절에 맞는 낚시 기법으로 다가오는 낚시 비수기를 잘 대비 해야 되리라 싶다.
가끔은 감성돔과 벵에돔 출연이 있긴 하지만 손쉽게 할수있는 낚시는 역시 잡어 낚시와 학꽁치 낚시이다.
제주시 근해에서는 서쪽 방면이 잘되며 주중이나 주말에도 많은 꾼들의 발빠른 출조가 이어지고 있다.
돌아오는 이번 주중은 물떼가 좋아서 좋은 호황이 예상되기도 한다.
또 겨울 파도가 서서히 물러가면서 봄을 맞은 바다는 잔잔 하기만 하고 더불어 배낚시도 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우도나 종달리 쪽에서는 우럭 배낚시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듯 싶다.
많은 꾼들이 낚시터를 찾았으면 싶다
【98/3/10 홍성환 용담낚시점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