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 봄이오는 소리가 들린다.
훈훈하게 스쳐오는 남풍이 정겹기까지 하는 계절.
기온이 많이 상승하면서 이곳저곳에서 꽃소식도 들려오고있다.
바다를 찾아 나서는 꾼들도 차창으로 실려오는 봄내음과 갓내음을 함께 느낄수가 있어 더욱 좋을듯 싶다.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 학꽁치를 낚으는 꾼들이 늘어가고 갯바위 포인트에는 꾼들의 가벼운 발걸음이 바빠지고있다.
이번주 이곳 낚시터로는 지난주에 이어 학꽁치를 들수가 있다.
별다른 어종이 잡히지 않고 있기에 대부분 꾼들은 그저 가벼운 낚시에 심취하고 있는것 같다.
가끔은 관탈도로 떠나는 프로 조우들을 볼수가 있지만 많은 경비 부담이 있어 접하기가 그리쉽지도 않다.
시간과 돈에 쫓기지 않고 가까운 곳에 나가서 몇번의 릴링으로 손맛을 기대해보는 꾼들로 이번주 낚시가 될듯도 싶다.
주말에는 개학을 앞둔 청소년들의 잡어 낚시꾼도 쉽게 만날수가 있다.
3-4명씩 팀을 이룬 아마추어 꾼들이 우럭이나 각제기 망상어등을 유인하고있다.
원정 낚시를 생각하는 꾼들은 다음주 2월 하순경이 적절하며 그동안 씨알이 굵어진 감성돔 낚시를 떠나보는것이 아주 좋다.
어느곳이든 낚시는 다되겠지만 원정낚시로는 추자도 여러 부속섬을 염두에 두는것이 적절하다.
현지에 연락해서 그곳 조황이나 소식을 잘 탐지한 후에 출조하시는 것도 좋은 생각일수 있다.
낚시를 떠날때는 예고없이 내리는 비날씨를 생각하며 우비를 잊지않아야 될것이다.
그리고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해서 안전장비를 잘챙기도록 유의 했으면 싶다.
【98/2/20 홍성환 용담낚시점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