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이므로 요즘에는 낚시가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져있다.
그렇지만 날씨만 좋으면 주중에도 주말에도 갯바위를 찾는 꾼들은 쉽게 볼 수 가 있다.
대체적으로는 수심 깊은 곳을 찾아서 벵에돔을 낚으려는 낚시꾼들이 많다.
그 외에도 학꽁치 낚시가 꾸준한 추세에 있고 가끔은 손맛을 더해주는 숭어도 가세하고 있다.
이달의 적절한 낚시로는 도내 여러 곳에 있는 부속섬 낚시가 제격이다.
씨알이 점차 굵어지고 있는 청볼락이나 우럭이 눈길을 끈다.
북촌 달여도나 차귀도 지시리등에서는 청볼락 입질이 활발하다.
이 봄철에 알맞는 볼락은 주로 육지부 경남권 꾼들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육질이 탄탄하면 그 맛이 독특하여 많은 미식가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어종이다.
그래서 특별한 낚시가 되지 않는 어정쩡한 시기에는 즉 2~3월까지는 이 볼락 낚시가 꾼들의 단골 메뉴가 되기도 한다.
미끼로는 지렁이나 크릴새우가 좋으며 물때로는 감만조가 심한 사리물때가 좋다.
화창한 날씨에 수온이 따뜻해야 입질이 활발해지므로 물밑이 어두운 수심 깊은 곳을 찾아야 되며 숨은여가 발달돼 있는 포인트가 좋다.
그리고 이달 중순쯤부터는 서서히 배낚시도 될 전망이며 배낚시로는 벵에돔 선상낚시가 산남지역에서 될 것이며 북제주군 일원에서는 우럭을 꼽을 수 가 있다.
또 이번 주말께부터는 추자 원정이나 마라도 섬낚시도 차츰 활기를 띌 전망이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훈풍과 함께 꾼들의 힘찬 출조를 기대해 본다.
【98/2/13 홍성환 용담낚시점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