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9/16 :결혼식 야외사진 거품 확 뺐습니다.
결혼사진 경력 수십녁 전문작가 7명
‘프로웨딩 한길’15일 문 열어
가격 60만~90만원대로 낮춰
도내에서 내노라하는 결혼사진 전문작가 7명이 손을 잡은 ‘프로웨딩 한길’이 15일 문을 연다.
뉴문화칼라스튜디오 서승현씨, 바라바라스튜디오 문창진씨, 서광포토스튜디오 현대진씨, 세종스튜디오 김귀홍씨, 이화스튜디오 고용배씨, 청청스튜디오 문진형씨, K스튜디오 김성억씨.
모두 사진경력 20~30년차의 ‘한 사진’찍는 프로급이다.
팀장격인 현대진씨는 “작년 연말부터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야외촬영 비용에 거품이 많은 실정”이라며 “게다가 비전문인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고객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아‘한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길’은 드레스·턱시도·신부화장·앨범·부케 등을 모두 합쳐 68만원대까지 가격을 낮췄다.
이들이 내놓은 상품은 이외에도 76만원, 92만원대가 있다.
이처럼 가격이 싸질 수 있는 것은 이들이 직접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드레스 담당직원을 고용, 이 부분에서 거품이 빠졌기 때문이다.
“촬영자가 직접 사진에 어울리게 메이크업과 드레스 등을 코디해줄 수 있다”는 것은 또다른 장점이다.
현씨는 또 “여럿이 함께 함으로써 혼자만 알고 있는 촬영·제작·편집과정에서의 노하우와 촬영장소 등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길’의 포부는 제주의 특성을 살린 사진으로 제주도를 국내만이 아니라 일본·중국 관광객들에게도 결혼기념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도록 해 새롭게 각광받는 신혼여행지로 가꾸는데 있다.
이를 위해 지금처럼 택시기사 등 비전문인들이 마구 웨딩사진을 취급하면서 바가지를 씌우는 행태는 개선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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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98년9월14일 홍석준기자】
'프로웨딩 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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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성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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