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시즌 예약 예상외 부진
호텔 판매상품 가격 인하경쟁
올 여름시즌 고객예약이 예년보다 부진을 면치못하자 특급호텔업계가 여행사 판매상품 가격을 낮추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A호텔은 26만원하던 여름성수기 객실요금을 최근 20만원~21만원으로 인하했다.
B호텔과 C호텔은 주중에 한해 요금을 4만원씩 내렸고, D호텔은 우선 이달말까지 요금을 일률적으로 2만원씩 낮췄다.
가겨을 내리는 업체들이 잇따르자 다른 호텔들도 가격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E호텔과 F호텔은 주중·주말과 날짜별 객실예약률을 감안해 요금을 탄력있게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름시즌에 객실료를 내리면서 고객유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며 “업계의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7월·8월 특급호텔들의 객실예약률은 예년보다 10~15%정도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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