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11/18 :
98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세부일정이 확정됐다.
북제주군은 17일 무사안녕과 풍년기원,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한 내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를 2월10·11일 이틀동안 서부산업도로변 납읍관광목장 서북쪽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북제주군은 먹거리 위주의 행사보다 문화이벤트 행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원칙아래 첫날에는 풍물놀이마당과 줄다리기, 집줄놓기, 모터패러 글라이딩대회, 소·말싸움등을 개최한다.
또 민요한마당과 민속공연(영감놀이)과 함께 오름오르기 경주대회를 신설, 입상자들에게 시상도 할 계획이다.
이어 둘째날에는 결혼식을 치르지못한 동거부부등 신청자를 대상으로한 전통혼례방식 합동결혼식및 인기가수초청 공연·노래자랑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걸궁및 사물놀이 한마당과 돼지및 오리몰이 경주, 풍년기원제, 폭죽이나 야초지 불놓기·불깡통 돌리기등 불꽃점화 불놓기 행사를 갖는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고구마·감자등 구워먹기, 지역특산물전시판매, 윷놀이, 조랑말타기, 초경비행기 축하비행, 전통마예공연들불축제 사진컨테스트등을 개최한다.
한편 북제주군은 이날 행사에 국내외 관광객과 재외도민, 기관·단체, 주민, 학생등 모두 3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타시도 여행업체등을 대상으로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관람객 수송을 위한 임시버스 운행노선 지정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민일보 97/11/18 고두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