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11/07 :
제주감귤의 국제적 경쟁력 제고와 농가의 생산의욕 고취를 통한 향토축제로의 자리매김을 시도하게 될‘97 제주감귤축제’가 KBS제주방송총국(총국장 이장춘)·제주감협(조합장 강대준) 공동주최로 오는 7∼9일 3일간 제주 KAL호텔, 서귀포 시민회관, 천지연 광장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7일 오후6시30분 제주KAL호텔에서 열리는 제17회 감귤아가씨 선발대회 전야제를 시작으로 전개될 이번 축제는 97감귤아가씨 후보자를 비롯 2백30여명이 참석해 후보자 친목의 밤과 함께 도내 언론사 사진기자단에 의한 감귤아가씨 포토제닉상 선발 및 시상식이 진행된다.
감귤잔치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제17회 감귤아가씨 선발대회’는 8일 오후2시부터 서귀포시 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상벽·문희순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도내 4개 시·군과 농협·감협에서 주천된 자 중 1차예선을 통과한 21명의 후보가 감귤홍보사절로서의 미와 품위, 애향심 등 제주 향토미인의 대표자격을 놓고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감귤재배우수농가와 감귤품평회에서 입상한 사람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인기가수 현숙·박정운·장혜진·아일랜드가 특별출연, 흥을 돋우게 된다.
‘97감귤아가씨 선발대회는 오후3시10분부터 KBS1 TV를 통해 생방송된다.
진·선·미에 선발된 97감귤아가씨들은 당일 오후5시부터 서귀포시민회관에서 구시청까지 시가 퍼레이드도 벌인다.
이밖에도 9일 오전9시부터 서귀포 천지연 광장에서는 감귤품평회 전시회가 열린다.
이어 오후2시부터는 4개 시·군 작목반 대표농가가 참가하는‘감귤농가 노래자랑’이 천지연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오후4시 서귀포 시민회관 특설무대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감귤쌓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우리가족만세’가 펼쳐지게 된다.
【제민일보 97/11/6 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