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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종합정보 97/11/30】
97/10/13 :
자연휴식년제로 정상등반이 통제되고있는 한라산 정상 등반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일시 허용된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겨울 눈꽃축제 기간을 전후한 내년 1월15일부터 2월15일까지 32일간 성판악과 관음사 2개코스에 한해 한라산 정상 등반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동안 국내에선 처음으로 사전예약제를 실시, 1일 2천명 범위내에서만 허용키로 했다.
등반인원통제는 지난 1월 한라산 정상등반을 일시 허용한 결과 하루최고 6천36명이나 몰려 집중등반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 및 자연훼손등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자연휴식년제가 끝나는 99년이후 정상개방때 사전예약제 실시에 따른 대비이기도 하다.
사전예약은 12월1일부터 접수(☎064-42-3084)한다.
올 겨울 눈꽃축제를 전후한 23일간(1월18일~2월9일) 정상등반이 허용되자 성판악코스 2만3천8백23명, 관음사코스 2천6백6명 등 2만6천4백29명이 등반, 작년 같은기간
3천74명에 비해 8.6배나 등반객이 늘었다.
이홍식(李洪埴)관리사무소장은 「한라산 눈꽃축제를 범국민적 축제로 만들고 한라산 정상등반을 원하는 등반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자연훼손 피해가
적은 적설기에 한해 일부 구간 정상등반을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제2회 한라산 눈꽃축제는 내년 1월17일~2월1일 한라산 어리목일대에서 열린다.
【조선일보 97/10/13 張昇洪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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