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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0/09 :
렌터카 업계도 '택배서비스`시대
- 렌터카 업계에도 집까지 차량을 배달해주는 ‘택배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제주렌트카(대표 李元珍)는 고객이 회사를 직접 찾지 않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빌릴수 있도록 하는‘렌터카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차량 인수를 원하는 도내 어떤 곳까지 배달이 가능하며, 행정구역상 제주시와 서귀포시권은 배달료없이 무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다만 성산·대정등 외곽지역은 연료비와 직원 교통비조로 거리에 따라 1만원에서 2만원사이의 서비스 이용료가 부과된다.
제주렌트카관계자는 “지난 여름시즌부터 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는데, 반응이 좋아 최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서울렌트카(대표 玄昌佑)는 도내 전역은 아니지만 도심권과 유명관광지를 대상으로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제주시와 서귀포시관내는 집까지 무료로 차량을 배달해주고 있으며, 한림공원등 관광지에서도 차량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른 렌트카업체들도 도심권에 한정됐지만 이같은 배달서비스제를 도입하고 있다.
렌터카 업체들이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업체난립으로 영업경쟁이 치열해지자 서비스 질을 높여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민일보 97/10/09 고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