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3/31/12:00 제주 여행패턴 '변화 바람'
'제주 도착은 오전에, 제주 출발은 오후에'.
최근 제주국제공항에는 오전 시간대의 경우 도착대합실이 붐비는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이때문에 IMF사태이후 항공기 이용액이 20% 이상 줄었지만 특정시간대에는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 대기승객이 줄을 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의 주원인은 최근 여행일정을 가득 채우려는 실속파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관광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종전까지는 관광객들이 오후시간대에 제주를 찾아 숙박을 하고난뒤 다음날 본격적인 제주관광을 나서는 것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아침일찍 제주에 도착해 출발당일부터 목적했던 여행일정을 보내는 실속파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다는 것.
종전 여행패턴의 경우 여행일정에서 하루가 낭비되는 결과를 낳지만 아침에 제주에 도착해 당일여행을 즐길 경우 여행일정이 가득차 많은 시간을 여행지에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를 찾은 등산객들은 아침시간대에 제주에 도착한뒤 곧바로 한라산 및 오름등반에 나서고 있다.
【한라일보 98/3/31 한승철기자】
98/3/31/12:00 왕벚나무 신종 3종류 발견
학계에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한라산 자생 왕벚나무 3종이 새롭게 발견되고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한라산임이 확인됐다.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 남부육종장(장장 이갑연)은 30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이홍식), 김문홍 제주대교수와 공동으로 지난 95년부터 한라산에 자생하는 왕벚나무 분포상황을 조사한 결과 왕벚나무를 포함, 13종의 벚나무류에 33그루가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에는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3종의 신종을 포함해 한라산에만 자생하는 특산종 5종을 확인했으며 조사를 확대할 경우 한라산 자생 왕벚나무는 이보다 훨씬 많이 발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로 발견된 벚나무는 일명 관음왕벚나무(사진(좌):꽃잎이 좁고 향기가 강하며 붉은 색)와 한라벚나무(사진(상) :잎과 가지 꽃잎에 털이 나있고 꽃이 크고 화려하다), 탐라벚나무(사진(우):꽃이 잎과 함께 피며 암술대의 길이가 길다)로 불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내외 학계에서 원산지에 대한 논란이 많은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한라산임을 밝히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한라산에 33그루의 왕벚나무가 자생하고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이같은 논란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부육종장은 이번에 발견된 왕벚나무 중 우수한 개체에 대해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3종의 신종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중에 학계에 보고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남부육종장은 한라산에 다양한 벚나무종류가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를 보존 증식, 보급하기 위해 도내에 벚나무 유전자 은행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5천그루를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2년까지 3만평규모의 유전자은행 기능을 갖춘 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일보 98/3/31 강영진기자】
98/3/30/22:00 "제주도는 관광한국의 자랑이요 우리의 희망"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기공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전통을 간직한 관광한국의 자랑이요 우리의 희망입니다.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은 앞으로 제주도를 관광휴양중심지로서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이끄는 국제회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3만4천여명의 제주도민이 주주로서 참여한 것은 매우 뜻있고 감명깊은 날입니다. 이는 「국민의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의 참여화 합심’을 행동으로 보인 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광산업과 회의체산업은 21세기 문화산업의 핵심적 분야로서 국가적 차원에서 집중육성해야 할 산업입니다. 저는 앞으로 제주도가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발전하여 「세계 평화의 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愼久範지사를 비롯한 제주도민 여러분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하는 바입니다. 1998년 3월 30일 대통령 김대중 |
【제민일보 98/3/30】
98/3/30/22:00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오늘 기공
제주국제컨벤센센터 건립기공식이 30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동부지구 건축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개식선언·국민의례·경과보고에 이어 金慶元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사장의 식사, 金大中대통령 메시지 낭독(愼久範제주도지사 대독), 申樂均문화관광부장관·愼久範지사·宋奉奎도의회의장 축사, 공사개요설명, 발파 순으로 진행됐다.
申장관은 축사에서 "켄벤션센터는 그나라의 문화·경제·사업·관광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말하고 "정부는 20002년까지 세계 국제회의 유치 15위권내 진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愼지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는 제주인의 도전이며 21세기 동북아 중심축으로 도약하려는 제주인의 미래”라고 강조하고 “기공식을 계기로 세계로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1천8백6억원이 투자 돼 연면적 1천6백여평, 수용능력 5천명 규모로 지어진다.
이날 기공식에는 申문광부장관 愼지사, 宋의장을 비롯 趙文富제주대총장, 高玟洙제주시장, 吳光協서귀포시장등 도내외 기관·단체장과 金孝晃제민일보회장, 梁主廈제주일보대표이사, 李長椿제주방송총국장, 韓榮熙제주문화방송사장등 언론사대표, 鄭宗華·李奉澤·李時香·梁斗京씨등 서울·부산·동경·대판지역 추진위원장, 지역주민, 주주등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제민일보 98/3/30 김대희기자】
98/2/20/15:00 평생 노력끝 마련한 3천만원대 농지
70대의 할머니가 한 평생에 걸쳐 근검절약을 통해 마련한 3천만원의 농지를 학교에 선뜻 기증해 훈훈한 화제.
애월읍 광령1리 출신의 교육자인 고 김병형 교감의 장녀인 김규실 할머니(78.광령1리 1222)가 화제의 주인공.
김 할머니는 최근 광령교의 학교 부지가 비좁아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불편이 있음을 깨닫고 학교 인근 자신의 농지 1백여평(3천만원 상당)을 학교측에 기부채납.
이번 농지는 김 할머니가 한 평생 농업을 생업삼아 근검과 절약으로 푼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고향 학교의 발전을 위해 아무 조건없이 선뜻 기탁한 것.
김 할머니는 남편이 생존 시에도 광령 1리 구장등 마을의 책임을 맡으면서 마을 발전에 많은 공헌을 끼치는등 마을 주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분.
이같은 김 할머니의 교육에 대한 공헌을 기려 金泰赫도교육감은 19일 열린 광령교 졸업식 행사때 김 할머니에게 감사장을 직접 수여.
【제민일보 98/2/19 [옹달샘]이현모기자】
98/2/20/15:00 섬마을 선생님을 찾습니다!
‘섬마을 선생님을 찾습니다’
그동안 교사들에 인기가 높았던 섬지역 학교근무 희망자가 가산점 축소를 계기로 대폭 줄어들어 섬지역 교사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도서 학교 근무에 따른 교사들의 지원경합을 완화하기 위해 가산점 혜택을 종전보다 3분의 1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이에따라 최근 실시된 98년도 교원 정기인사 예고 결과, 초등교사들과 달리 과목별로 배정하는 중등교사들의 경우 상당수가 섬지역 학교 지원을 기피했다.
북제주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추자중및 연평중 교원인사에서 수학 과학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과목에서 교사들의 지원이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교육청측은 교사를 확보하느라 일부 과목의 경우 여교사를 설득하거나 기존의 교사를 1년 연장 근무토록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예산에 여유가 없어 임시교사를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인사발표 직전에야 어렵사리 해당 교사 자리를 채울수 있었다.
이같은 현상은 승진점수를 따느라 2, 3배수 이상의 지원자가 몰려들었던 예년과 동떨어진 것으로, 가산점 혜택에 민감한 교사들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북제주교육청 관계자는“앞으로 섬학교의 가산점 혜택을 더욱 줄이면 지원희망 교사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중등교사에 한해 도서학교 가산점의 상향을 적극 검토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제민일보 98/2/18 이현모기자】
98/2/20/15:00 원앙새 도래지 또 발견
천연기념물 3백27호인 원앙새가 애월읍 고성리 고성천에 해마다 찾아와 겨울을 보내고 있으나 이 일대가 갈수록 오염되고있어 보호대책이 시급하다.
고성리 주민들에 따르면 수년전부터 해마다 마을 연못에 이름모를 새가 찾아왔는데, 최근 확인결과 천연기념물인 원앙새로 밝혀졌다.
이들 원앙새들은 초겨울이면 많게는 30여마리 이상 이곳을 찾아 겨울을 나고 있다.
원앙새들은 그동안 서귀포 강정천 일대에서 발견됐으며 구좌읍 하도리 도래지에서 극히 일부가 발견된 적이 있다.
그러나 원앙이 살던 고성천 부근 연못이 매립됐는가하면 하천 일대도 오염되고있어 보호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수년전부터 원앙이 찾아와 지내던 마을연못이 농업용 관정개발로 매립되면서 서식처가 줄어들었다.
현재 원앙들이 살고있는 하천 웅덩이도 오염 되고있는가하면 주변 나무들도 벌채되는등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
또 하천 곳곳에 폐농기계와 쓰레기들이 널려있고 공사장현장에서 나온 흙더미로 매립되는등 주변환경이 나빠지고있어 원앙새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제민일보 98/2/18 김효철기자】
98/2/20/15:00 『해녀들의 항일투쟁 아십니까?』
제주해녀들이 ‘바다’가 아닌 ‘뭍’에서 국내 최대의 여성항일운동을 벌인 사실을 아시나요.
일제의 강압적 수탈에 항거한 제주해녀들의 처절했던 생존투쟁이 여성 항일운동으로 재조명된다.
이에 따른 각종 기념사업도 활발히 추진될 전망.
‘해녀항쟁’은 1931년11월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지역 해녀들이 불을 질렀다.
대표적 수탈기관인 해녀조합을 상대로 ‘지나친 조합비 징수를 중단할 것’ 등 9개항을 요구하고 나선 것.
태왁(굴이나 전복 등을 담는 통)과 따비(전복을 따는 기구)를 내던지고 뭍으로 올라온 해녀들은 이듬해 1월 구좌읍 세화리를 순시중이던 제주도사(지금의 도지사)의 차량을 습격, 기세를 높여 나갔다.
자연히 항일의 바람은 인근 우도면과 성산읍 일대로 급속히 번져나갔다.
시위 2백여 차례, 참가 인원 1만7천여명을 기록하면서 수많은 해녀들이 옥고를 치렀고 배후로 지목된 청년조직에 대한 검거선풍이 불었다.
제주 북제주군은 최대의 여성항일운동으로 새롭게 평가받고 있는 ‘해녀항쟁’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구좌읍 상도리 4천2백여평의 부지에 기념탑과 기념광장을 조성한다.
기념탑은 배위에서 해녀가 태극기를 휘두르는 형태로 높이 12m.
군은 또 8월15일 기념탑제막식과 함께 ‘해녀항쟁’의 역사적 재조명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
【동아일보 98/2/18 임재영기자】
98/2/20/15:00 올 신구간 도내가구 7.7%이사
올해 신구간 동안 도내에서는 총 1만2천7백여대 3만2천8백여명이 이사했다.
이는 도내 총세대수 16만5천여가구의 7.7%,총 인구52만7천2백41명의 6.2%수준이다.
이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시로 9천1백63가구에 2만4천여명이 이사, 세대수의 11%,인구수의 9.0%가 이사했다.
이사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남제주군으로 8백26세대에 1천7백75명이 새로운 집으로 옮겨 세대수의 3.4%, 인구수의 2.2만이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지역은 1천5백24세대(3.8%)에 4천16명(4.7%)이 이사했으며 북제주군 지역은 1천2백29세대(3.8%)에 2천8백93명(2.9%)이 새로운 거처로 옮겼다.
【제민일보 98/2/19 김석주 기자】
98/2/11/21:00 KBS 1TV를 보세요! 도내 각 일간지에서 '수아성' 의 KBS 1TV 방영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오늘밤 KBS1TV ‘사람과 사람들’ 방영
11일밤 10시15분에 전국 방송되는 KBS1TV ‘사람과 사람들’에서는 ‘1998, 제주관광 재도약의 해 섬사람들의 거듭나기’를 다룬다.
KBS제주방송총국(총국장 이장춘)이 제작한 이번 프로그램의 주인공들은 인터넷 홈페이지 ‘수아성’(http://www.sooasung.com)을 만든 이영상씨(46.남제주군 남원읍 하례리)와 제주관광민속예술단 단원들이다.
현재 감귤 농사를 짓고 있는 이영상씨는 원래 목포가 고향이다.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달래고자 그의 가족 얘기로 시작한 홈페이지는 어느새 제주를 알리는 관광홍보 홈페이지로 이름이 나 있다.
사실 그의 ‘수아성’은 인기 만큼이나 유별나다.
민박집 한곳을 소개해도 주인집의 가족 구성과 분위기까지 사진을 곁들여 자상하게 알려준다.
본인이 다른 지방 출신이기에 관광객들의 궁금증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이해하게 됐고, 이것이 그의 홈페이지의 매력을 낳았다.
‘작은 것에 대한 배려부터’라는 놓치기 쉬운 관광서비스의 진리를 이씨는 남보다 앞서 깨달은 것이다.
한편 ‘어느 배우들의 객석’편에서는 제목에서 시사하듯 관광객이 들지 않는 제주관광민속예술단의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함께 거리로 직접 나서는 단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글 강정임, 촬영 이찬우, 연출 김성종.
<사진> 이영상씨가 만든 인터넷 홈페이지 ‘수아성’의 첫 화면.
【제주일보 98/2/11 조은성 기자】
KBS1<사람과 사람들> 4일 밤10시15분부터
KBS1<사람과 사람들> (4일ㆍ밤10시 15분) 에서는 '1998, 제주관광 새 도약의 해' 제목으로 '제주관광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먼저 '바다 건너 옆집 아저씨'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제주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수아성' 이영상씨를 소개한다.
7년 전 서귀포 중산간 마을에 터를 잡으며 인터넷을 접하게 된 이씨.
민박집 한곳을 소개할 때도 그 분위기까지 상세히 알려 주는 등 네티즌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7월22일부터 9월9일까지는 제민일보에 '수아성 이야기'라는 인터넷 연재를 하기도 했다.
'어느 배우들의 객석'은 제주관광민속관에서 매일 물허벅춤과 사투리연극 등을 공연하는 50여명 단원들의 생활을 담았다.
김성종PD
사진 : 이영상씨의 제주관광정보 인터넷 홈페이지 「수아성」
【제민일보 98/2/11 TV】
- 섬사람들의 거듭나기 -
KBS1 사람과 사람들 오늘밤 10시15분
제주관광을 위해 노력하는 이영상씨ㆍ민속단원 활동 소개
이영상은 7년간 모든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제주를 찾았다.
감귤농사꾼으로서 새 삶을 시작한 것.
시간이 흐르면서 서툴던 농사일에는 자리가 잡혀갔으나 신문도 배달되지 않는 서귀포 중산간 마을에서 외로운 생활은 여전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일이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처음시작은 가족의 소식을 싣는 것이었는데 어느새 이영상은 제주이야기를 하게 됐고 본격적인 관광홍보에 몰입하게 됐다.
다른지방 출신으로 들어온 그는 관광객의 궁금함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편.
민박집 한곳을 소개할 때도 낯선 곳에 대한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주인집 가족구성과 분위기까지 자상하게 알려준다.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문화와 전통을 보여주기 위해 제주관광민속관이 문을 열었다.
50여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매일 물허덕춤에서부터 제주 민화를 각색한 사투리연극등을 매일밤 공연한다.
그러나 관광객은 하루 1명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민속단원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격론을 벌이기도 하고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설문조사도 하고 악기를 가지고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라일보 98/2/11 채널고정】
98/2/3/18:00 KBS네트워크기획 ‘바람 타는 오름’
얼핏 보면 민둥산 같은 제주주오름은 신비감을 자랑한다.
KBS제주방송총국(총국장 이장춘)은 KBS네트워크기획 을 제작, 오는 2월3일 밤11시45분 1TV 로 전국에 방송한다.
지난 2년여 동안 제주 전역을 돌며 찍은 30분짜리 테잎프 2백여개를 추려내 제주 오름의 진면목을 담았다.
가장 아름답다는 다랑쉬오름을 비롯해 제주오름 낱낱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제주사람들과 동고동락한 역사를 얘기한다.
어머니의 품처럼 친근하면서도 누이처럼 부끄럼 타며 봉곳이 솟아오른 제주 오름 3백70여개.
그러나 이 오름의 왕국도 서서히 개발과 보전의 갈림길에서 바람을 타고 흔들리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피어나는 오름동호회 열기의 바람, 오름 훼손·송전탑 설치 논란 등 위기의 바람, 청소년 극기훈련·들불놀이 같은 오름 체험상품 활용등의 관광자원화 바람이 뒤섞여 불고 있는 것.
이와 함께 말로만 전해지며 산악인들을 설레게 했던 백록담 북동쪽 2Km떨어진 ‘가마솥’ 혹은 ‘소백록담’이라 불리는 오름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영상에 잡혀 눈길을 끈다.
문정근 PD는 “앞으로 오름 분화구 생태계 등 과학적 학술·실태조사가 병행돼야 한다”며 제주오름의 가치를 역설했다.
글 강정임, 촬영 전관용, 연출 문정근.
【제주일보 98/1/31 조은성 기자】
98/1/21/03:00 눈 눈 눈 ㆍㆍㆍ 인파ㆍㆍㆍ '대성황'
한라산 눈꽃축제 이틀째인 18일 부터 제주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축제 주무대인 어리목 광장에는 설원속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축제 주 무대인 어리목 광장에는 설원속에 펼쳐진 장관을 만끽하기 위해 몰려든 2만여명의 인파로 성황을 이뤘다.
비날씨로 썰렁했던 축제 첫날과는 달리 이틀째인 18일에는 관광객과 도민등 1만5천여명이 한라산 어리목광장을 찾은 것을 비롯해 오전중 차량이 통제됐던 19일에도 5천여명이 입장하는등 이틀동안 2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 주무대인 어리목광장에는 많은 눈이 내리자 행사 주최측은 개막일 비날씨로 취소했거나 축소시켜 진행했던 치어리더쇼, 레크레이션, 설산 사진촬영콘테스트, 어리목광장 ~ 어승생악, 사제비동산구간 눈꽃트래킹, 눈썰매타기, 설산노래자랑등 입장객들이 참여할ㅇ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제주산악회(회장 진창기)는 지난 18일 산악인과 관광객 도민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라산 어리목광장에서 21세기 제주발전과 산악인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만설제를 개최했다.
【제주일보 98/1/20 홍성운 기자】
98/1/4/18:00 "제주조랑말의 미래 엿본다"
KBS제주방송총국(총국장 이장춘) 이 제작한 ‘우리시대의 馬’을 보면 ‘말에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는 옛 말을 실감케 한다.
오는 6일 오후 11시40분 KBS네트워크 기획 (KBS-1TV)을 통해 전국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사라져가는 제주 조랑말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며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10일간의 몽골 현지취재와 조랑말의 특성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데이터를 통해 그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첫번째가 수출을 겨냥한 말 산업단지 조성이다.
말의 종주국인 몽골에서는 말고기 가공에서부터 모유에 가깝다는 말 분유의 수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말 산업 현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눈길을 끄는 또 하나는 말젖 발효 음료인 ‘아이락’의 쓰임새.
여름철 유목민의 주식대용 식품이기도 한 아이락은 간이나 위장질환, 전염병 치료 등에 보조제로 이용되고 있으며 그 효능은 몽골지역에 산재해 있던 아이락 요양소에서 짐작할 수 있다.
이런 몽골에 비해 제주에서 조랑말에 대한 효용은 대단히 초라하다.
경마용으로서 조랑말 사육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랑말 싸움’이라는 새로운 볼거리, 말고기 전문식당의 등장은 관광지 제주에서 조랑말의 가치를 알린 신호탄이다.
글 강정임, 촬영 정관용, 연출 김성종.
【제주일보 98/1/4 조은성 기자】
98/1/4/02:00 서귀포시 최우수기관 선정
개발등 높은 점수
서귀포시가 전국 2백30개 기초단체 가운데 15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3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내무부가 최근 전국 15개 광역시와 2백30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 주요정책 과제와 국정현안 처리, 행정규제 완화와 각종법령, 제도개선부문과 친절, 봉사행정 실천분야 등을 심사해 15개 기초단체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는데 도내 일선 시ㆍ군에서는 서귀포시가 뽑혔다는 것.
이번 전국 15개 광역시와 2백30개 기초단체에 대한 평가결과 서귀포시는 시민의 시정 참여의 폭 확대와 공무원의 의식개혁을 통한 친절봉사 생활화, 이란 고유브랜드를 개발해 1차산업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칠선녀, 칠십리축제 개최와 이중섭거리 지정등 특성있는 관광ㆍ문화상품 개발은 물론 최신식 환경관련시설을 건설하고 음식물쓰레기 재활용등 환경친화적인 정책 개발과 시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귀포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시민복지정책을 꾸준히 시행하는가 하면 미래주역이 될 청소년 건전육성 등에 집중투자한 것도 올해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원인이 됐다.
이와관련, 서귀포시의 한 관계자는 "15개 최우수 기초단체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된 적극적인 행정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해 98년에는 세계속의 서귀포, '누구나 찾고 싶은 영원한 여정이 머무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일보 98/1/1 김창기 기자】
98/1/4/02:00 [북제주군농촌지도소] 전국 최우수 농촌지도기관
북제주군농촌지도소가 97 전국 최우수 농촌지도기관으로 선정, 韓東烋소장이 29일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북제주군농촌지도소는 농·축산물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우량종자및 종축보급, 농작물의 품질향상등을 위한 기술지도등에 앞장선 공로로 전국 1백62개 시·군농촌지도소중 최우수기관으로 뽑힌 것이다.
올해 주요성과로는 채소류 공정규격묘 생산사업을 실시, 1백82농가에 2백만본을 공급하고 밀식원 간벌과 수상선과 기술지원단을 운영하는등 고품질 감귤안정적 생산지도에 힘써왔다.
또 최첨단 기술인 조직배양및 양액재배로 병없는 씨감자를 생산, 공급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흙살리기 운동도 지적적으로 전개했다.
이와함께 시설채소류 유통지원사업을 육성하는등 고품질 신선채소 생산기술 지도에도 기여하는 한편 농작물 병해충 종합 진단실을 운영, 병해충방제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밖에 농업인 건강관리실을 운영하고 전통식품 보급과 도·농생활교류를 확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개선지도에도 힘기울여왔다.
한편 북제주군농촌지도소는 올 한해동안 97 새해영농설계교육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은 것을 비롯, 제21회 청백봉사상 대상(개인상), 97 제5회 농어촌진흥대상 기관·단체상등을 수상했다.
【제민일보 97/12/30 고두성기자】
지나간 '지금 제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