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7/28/11:00 인터넷으로 제주감귤 팝니다.
西歸浦감귤영농조합법인(대표 오경숙)이 인터넷을 통해 감귤을 판매하고 감귤회원을 모집하는등 제주감귤 홍보에 나서 다른지방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서귀포감귤영농조합법인은 지난 5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된 「sooasung」(수아성)에 칠십리감귤란을 마련했다.
「칠십리감귤」에는 영농조합법인 소개는 물론 감귤회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회원에게는 감귤직판 서비스, 감귤농장 체험 프로그램, 관광 및 숙박안내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대도시등의 인터넷 사용자 2백여명이 현재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지난 6월에만 2백상자, 7월에는23일까지 3백20상자의 시설감귤을 판매하는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시설감귤은 최고 품질만을 보내고 있으며, 대도시 공판장 거래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시중보다 20%가량 싸고, 불량품 교환등의 서비스를 해 줘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지난 22~23일에는 서울 송파구 거주 중고교생 10여명이 감귤농장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휴가철을 맞아 인터넷 사용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서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한라일보 97년7월25일(금)자 19면 강동우기자】
97/7/26/01:00 [탐라문화기행] 일암청소년 육성재단
가족여행· 신혼여행· 수학여행 등 제주를 관광지로서가 아니라 전통문화기틀등 우리문화의 시작점이라는 인식아래 제주인의 ‘얼’을 배우기위한 서울지역 청소년들이 21일 입도했다.
서울 송파구청 주최로 이 지역에 소재한 일암청소년육성재단(회장 이영철)이 오는 24일까지 3박4일간 도 일원에서 펼치는 ‘탐라문화기행’이 바로 그것.
송파구 관내 청소년 80명과 지도교사 15명으로 구성된 탐라문화 기행팀은 21일 오후 4시 완도를 출발, 한일고속카페리로 오후 7시10분 제주항에 도착했다.
탐라문화기행팀은 제주도가 관광지라는, 또 한반도의 변방이라는 한쪽으로만 편중된 일반인의 인식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제주도를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보고 즐기는 위락적인 곳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지정학적으로, 환경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제주도는 한·중·일의 중앙부에 자리,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은 물론 육지와 독립됨으로써 자치문화가 발전하는 외에도 유일한 화산지형으로서 독특한 가옥·신앙·식물·곤충등이 풍부하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3박4일이란 짧은 기간을 통해 제주의 모든 것을 알아내기란 거의 쉽지 않다.
그래서 지도교사들은 지난 3개월간 제주를 방문, 도내 환경·문화단체등과 접촉하면서 사전지식을 습득했다.
또 기행에 앞서 참가학생을 모두 6개의 모둠으로 나누고 각 모둠마다 1개의 테마를 부여함으로써 짧은 기간이나마 전반적으로 탐라문화를 이해할 계획이다.
이들이 각 모둠마다 부여한 테마는 제주의 ‘가옥문화’‘무속신앙’‘제주인의 삶’‘제주의 지형’‘잠녀의 삶’‘제주의역사’.
참가학생들은 일암청소년재단이 1인 1대씩 제공한 소형무비비디오카메라로 각 테마를 영상취재, 23일 그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아 발표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인의 현재와 과거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평생을 잠녀로 살아온 조천읍 함덕리 잠녀할머니 외에도 서귀포감귤영농조합을 방문,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직접 바다·농사일을 하는 체험활동도 갖게 된다.
심한기 지도교사는 “우리나라 역사·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제주를 통해 보려고 한다”며 “틀에 박힌 학교공부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는 제주역사 바로알기를 통해 한국의 뿌리를 찾고 결국은 나의 뿌리를 알아내는 것이 기행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朴訓奭기자>
제주종합정보 / 제민일보 등록일 : 97/07/22
97/7/20/10:00 피서철 특별기 2백60편 투입
대한항공·아시아나 오늘부터 내달 10일까지
올 여름 피서철동안 제주기점 항공노선에 특별기 2백60여편이 투입된다.
1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주말인 19일부터 8월10일까지 관광객과 피서객이 집중적으로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이 기간에 출발 1백30여편, 도착 1백30여편등 총 2백60여편의 특별기를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제주~서울노선에 특별기 54편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1백60편을 추가 운항할 예정이며 아시아나 항공도 1백여편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특별기 투입 편수는 지난해 하계 특별수송기간에 양 항공사가 투입했던 4백80여편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김포국제공항 사정으로 특별기의 상당수를 승객이 몰리는 제주~서울노선에 배치하고 못하고 제주~부산노선으로 돌렸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제주~서울노선의 특별기 대부분을 4백여석 규모의 대형 점보기로 투입해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한편 올여름 특별기 투입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음에도 피서철 공급좌석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기항공편이 1년새 크게 증가한데다 매일 B747기종을 11편씩 운항하는 등 대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한항공인 경우 특별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피서기간에 지난해보다 편도기준으로 6만석 이상의 좌석이 더 공급된다”고 말했다.
【제주일보 97년7월19일(토)자 24면 홍성배기자】
97/7/20/10:00 항공권 예약 어려워지자 선박편에도 몰려
현재 목포와 제주를 잇는 동양고속훼리 2호인 경우 다음주와 8월초사이 예약이 사실상 마감됐으며, 부산과 제주를 잇는 동양고속훼리 6호도 예약이 심심찮은 실정.
또 인천과 제주간 카페리도 이 기간동안 예약률이 50% 웃도는 한편 침대칸표와 절정을 이루는 7월말과 8월초는 벌써부터 예약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전언.
제주종합정보 / 제민일보 등록일 : 97/07/16
97/7/19/22:00 [한국통신 제주본부] 신축사옥·정보센터 준공
지난 93년 12월 착공 3년6개월만에 준공된 한국통신 제주본부 신축사옥은 사업비 1백71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5층,연건평 6천3백86평 규모로 전자교환시설 9만6천7백회선, OMC(교환기운용보전센터), PMC(전원집중운용보전센터), 정보통신센터 등 기타 최첨단 통신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 사옥엔 제주전화국 민원창구, 전용회선에 관한 모든 업무를 원스톱 서비스로 처리할 수 있는 전용회선센터와 각종 회의와 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강당 등이 마련됐다.
특히 사옥 1층엔 도민들에게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최첨단 멀티미디어 세상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연건평 2백58평 규모의 제주지역정보통신센터가 개설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준공·개관식에는 文泰秀 정무부지사, 文采基 부교육감, 玄林鍾 고객대표의장을 비롯한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등 3백여명이 참석, 발신전용 휴대전화인 시티폰(CT-2) 시범통화와 각종 정보통신 시연 등이 있었다.
한편 이날부터 한국통신 시티폰서비스가 濟州지역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지역 29군데에서 개통,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하계 휴가철 시티폰 사용자의 이용편의를 위해 함덕·중문해수욕장과 천지연을 비롯, 전국 45개 주요 고속도로와 19개 유명해수욕장에서도 시티폰 통화가 가능케됐다.<河周弘기자>
제주종합정보 / 제민일보 등록일 : 97/07/15
97/7/8/20:00 [수입오렌지] 깍지벌레 파문에도 샘플만 소독후 市販
道, "금지 병해충으로 조정" 건의
수입오렌지에서 발견된 ‘캘리포니아 붉은 깍지벌레’에 대한 농약소독이 제대로 안된데다 농약잔류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오렌지가 유통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식물검역소는 1일부터 미국산 수입오렌지에 대한 검역과정에서 캘리포니아 붉은 깍지벌레를 다량 발견, 메틸브로마이드 농약으로 2시간 가량 훈증소독한 후 통관시켰다.
그러나 오렌지 농약소독은 샘플에서 추출된 콘테이너에 대해서만 실시, 상당량의 오렌지는 깍지벌레가 들어 있는채 소비시장에서 유통돼 깎지벌레가 퍼질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오렌지 잔류농약 성분검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판이 이뤄져 인체에 위해를 줄 우려마저 낳고 있다.
3일까지 부산항 자성대 부두와 신선대 부두에서 검사한 오렌지 샘플중 70%이상이 깎지벌레가 발견됐다.
농약소독을 한 오렌지는 농약잔류성분 결과가 나오기 전에 유통되고, 샘플에서 깎지벌레가 나오지 않은 오렌지는 농약소독을 안한 채 4일부터 본격 일반에 유통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붉은 깍지벌레는 귤과실파리나 지중해 과실파리처럼 우리나라에 없는 금지해충은 아니다.
금지대상 병해충은 병이 담배노균병등 11종이고, 해충은 귤과실파리등 28종으로 모두 39종으로 규정돼 있다.
금지대상 병해충은 아니지만 주의를 필요로하는 병해충은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토록 하고 있다.
식물방역법상 금지대상 병해충이 발견시는 반송이나 폐기·소각토록 하고, 관리대상 병해충은 농약소독 등을 거쳐 통관토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붉은 깎지벌레는 관리대상 병해충으로 소독만 하면 통관이 허용된다.
문제는 농약잔류 검사결과가 나오지않은 상태에서 시판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물검역소는 수입농수산물에 대한 병해충에 대한 검사만 하고 농약잔류검사는 식품검역에서 담당해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통관시켜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와관련 부산식품의약청의 崔양석소장은 “잔류농약 검사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10여일 정도 걸리지만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한 선통관 원칙을 지키기 위해 통관시켰다"며“그러나 정밀 검사결과 기준치 30ppm이상 검출시는 폐기처분 하기로 조건부 통관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濟州道는 수입오렌지에서 발견된 캘리포니아 붉은 깎지벌레가 제주지역에 유입 및 정착시 상당한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관리병해충에서 금지병해충으로 조정해 주도록 농림부와 식물검역소에 긴급 요청했다.
【제민일보 97년7월4일(금)자 1면톱 吳吉昌기자】
97/7/8/20:00 ‘관광홍보 인터넷 시대’
도내4개시, 군중 처음
서귀포시가 인터넷을 통한 시정홍보와 관광홍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귀포시는 최근 인터넷 이용자들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도내 시·군으로서는 처음으로 1천6백만원을 들여 시민들이 안방에서 각종 시정을 알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을 완료, 4일 오후 2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첫선을 보인 서귀포시 인터넷 홈페이지는 ‘혼저옵서예’‘서귀포속으로’ ‘사랑과 꿈의 시간을 서귀포에서’등 크게 3개 부분으로 나뉘어 국어와 영문으로 제작됐다.
‘혼저옵서예’부분은 시장과 시의회 의장의 인사말이 담겨 있고, ‘서귀포 속으로’는 서귀포시 연혁에서 위치 인구 기후 토지 감귤생산량등 기본 현황, 기관·단체를 비롯, 섶섬 녹나무자생지등 서귀포시지역 문화재와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도시계획사업등 각종 시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사랑과 꿈의 시간을 서귀포에서’페이지에는 서귀포시가 전세계에 자랑하는 관광지 안내도, 도로안내, 교통, 음식, 숙박시설뿐 아니라 섬, 계곡, 산, 폭포, 해안경승지, 해수욕장, 명승지와 공원 영주십경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신혼여행코스를 제시하고 있으며 여행기간별 관광코스, 여행지역별 관광코스등 관광객들이 직접 패키지 여행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광객들이 서귀포시에 체류할 경우 필요한 화폐와 신용카드, 세금과 봉사료, 공중전화 이용방법, 입국비자, 공항이용료, 세관, 관광안내센터, 관광불편신고센터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인터넷 주소 = http : //city.sogwipo.cheju.kr.
【제주일보 97년7월5일(토)자 23면 김창기기자】
97/6/15/22:00 제주대 도서관 학술정보시스템 가동
이날 가동에 들어간 학술정보시스템은 국내·외 각종 도서와 석·박사학위논문등 모두 27만여건의 소장자료를 전산화, 누구든지 컴퓨터로 검색 또는 열람할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1년여의 작업끝에 구성을 완료한 이 시스템은 특히 타 시·도별 거점대학의 도서관자료도 검색이 가능하다.
제주종합정보 / 제민일보 등록일 : 97/06/09
97/6/15/22:00 천지연 원앙새 새끼 9마리 탄생
살기좋은도시 선정에다 겹경사 기대
천지연에 관광용으로 보금자리를 잡은 원앙새가 9마리 새끼를 부화해 서귀포시는 이 지역에 상서로운 일이 생길 징조라며 반기고 있다.
천지연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원앙새가 12일 새끼 9마리를 낳아 2002년 월드컵 서귀포시 경기유치와 연결한 말들이 쏟아져 화제.
西歸浦市관광지관리사무소는 12일 오후 사무소 옆 새장속에 보금자리를 만들어놓은 원앙 3쌍가운데 1쌍이 9마리의 새끼를 부화한 것을 확인.
천지연 원앙은 1년반전에 다른 지방에서 들여와 이른바 ‘관광용’으로 새장에서 키웠는데 얼마전 알을 낳은 것을 확인, 사람들의 왕래를 차단시켰는데 이날 9마리의 새끼가 줄지어 있는 것을 재확인.
주민들과 市관계자들은 “서귀포시가 전국 제1의 살기좋은 도시로 평가된데다 월드컵 후보도시 설명회가 있는 날 원앙새끼가 태어난 일은 이 지역에 상서로운 기운이 감도는 것”이라고 해석.
吳光協서귀포시장도 “월드컵 도시설명회를 갖는 그 시각에 원앙탄생은 분명 좋은 소식이 있을 징조”라며 “옛어른들은 9라를 숫자를 꽉찬 의미로 받아들였으니 좋은 현상임이 틀림없다”고 반기는 표정. <白承勳기자>
제주종합정보 / 제민일보 등록일 : 97/06/13
97/6/5/24:00 제주는 국빈 단골 방문지
'정상회담 최적지' 각광
제주가 국빈들의 단골 방문지로 부각되고 있다.
91년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주방문 이후 세계 4대강국 정상과 국왕은 물론 각급 국빈들의 제주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것.
제주에 국빈방문의 문을 연 것은 91년 4월.
당시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노태우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
이어 92년 10월 보드앵 벨기에 국왕. 그리고 95년 4월 도 무오이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5월에는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다녀갔다.
이어 6개월후인 11월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제주에 내려왔다.
이를 계기로 중국의 각급 기관·단체장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다녀간 인사만도 조경택 감찰부장(감사원장), 복건성 임병용 관광국부국장, 이기염 북경시장, 이남청 통상담당 부총리 등등.
그리고 지난해 4월 클린턴 대통령, 6월 일본의 하시모토 일총리가 제주에 왔다.
모두 김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문에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이로써 미·일·중·소 이른바 세계 4대강국의 정상은 물론 각국 국왕들이 대거 제주를 찾는 기록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5일에는 키르기즈공화국 아스카르 아카예비치 아카예프 대통령도 제주를 찾을 예정으로, 최근 제주가 국빈들의 단골방문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국빈들의 제주방문이 줄을 잇는 것은 잇따른 정상회담으로 제주의 신선한 이미지가 세계적으로 알려져 “가장 들르고 싶은 곳중 하나”로 꼽히는 때문으로 보여지고 있다.<李起奉기자>
제주종합정보 / 제민일보 등록일 : 97/05/28
97/6/5/24:00 제주 농가소득 전국1위
자산은 평균치보다 1억이상 많아
부채도 1천1백여만원…개선 시급
濟州도가 지난해 농가당 2천9백90만3천원의 소득을 올려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순수한 농업소득의 경우도 농가당 1천8백36만2천원을 기록 1위를 차지했으며, 농외소득은 8백만8천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같은 사실은 농림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96년도 농가소득(농업소득+농외소득+이전수입)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농림부에 따르면 제주도는 농가소득인 경우 95년도에는 2천7백21만5천원으로 경기도 이어 2위에 그쳤으나, 96년도엔 괄목한 신장세를 보여 전국평균 2천3백29만8천원보다 6백60만5천원이 많은 소득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것.
농외소득 또한 전국평균7백48만7천원보다 52만1천원이 높은 8백만8천원을 기록했으나, 이전수입은 3백53만3천원으로 전국평균 4백97만4천원보다 1백44만1천원이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선 제주의 농가자산도 2억7천8백86만4천원으로 1위인 경기도(4억1천69만6천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는데, 전국평균 1억6천8백90만1천원보다 1억원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채인 경우 농가당 1천1백62만6천원으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으나 전국 5위를 기록해 시급히 개선돼야할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한편 소득 구조면을 보면 제주는 농업소득 구성비가 61.4%로 전국평균 46.5%로 보다 높은 반면 이전소득은 전국평균 구성비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농가 경제잉여의 경우엔 전국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의 농가당 소득과 순위
- 농가당 소득
- 2천9백90만3천원[1위]
- 순수 농업소득
- 1천8백36만2천원[1위]
- 농외소득
- 8백만8천원[3위]
- 농가자산
- 2억7천8백86만4천원[2위]
- 농가당 부채
- 1천1백62만6천원[5위]
【한라일보 97년5월28일(수)자 18면 金桂春기자】
97/6/5/18:00 변시지화백 인터넷서 '뜬다'
변시지화백이 인터넷망에서 ‘뜨고’있다. 외국의 전자서비스회사들이 변화백의 작품을 ‘전자카드’상품으로 선보이는가하면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웹사이트인 ‘야후’의 유명작가 명단에 올라 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야후’의 미술부문 평면회화작가 코너에는 1백명정도 유명화가의 사이트가 소개되고 있는데 이중에 변시지화백의 ‘사이버갤러리’가 연결되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블레이크, 세잔느, 고호, 고갱, 쿠르베, 들라크르와, 브루겔, 고야, 클레, 몽드리앙, 모네, 피사로, 르노아르, 루벤스, 루소등 세계적 대가들의 작품들이 같이 소개되고 있다.
또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스터디웹’에서도 화가그룹에 변화백의 전자화랑을 소개하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작가별로 홈페이지의 내용을 평가, 체리의 수자로 표시하고 있는데 변화백의 수준은 달리나 세잔느의 ‘체리4개’보다 한등급아래지만 ‘비너스의 탄생’으로 유명한 보티첼리와 같은 ‘체리3개’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그리피스대학이 운영하는 교육정보사이트에서도 세계유수의 작가들과 같이 변화백의 작품을 소개하고 홈페이지를 연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전자상품개발회사인 ‘제너스메디아'에서는 변화백의 그림을 전자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사이트와 연결하면 변화백의 그림을 누구에게나 무료로 보낼 수 있다.
또 비슷한 회사인 ‘올 유어 네트’사에서도 여러 가지 전자카드 서비스중 하나로 변화백의 그림을 선택, 소개하고 있다.
변화백이 인터넷상에 사이버갤러리인 자신의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은 지난해 7월.
갤러리를 열자마자 세계각지에서 각종 문의와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데 이같은 제의가 20여군데 이미 들어왔으며 작품교섭도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의 화가중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는 작가는 변화백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종합정보 / 제민일보 등록일 : 97/06/04
97/6/5/18:00 천혜의 관광자원‘전 세계에 알린다’
관광지·레저·문화등 다양한 관광정보 인터넷 통해 홍보
오는 9일부터 제주지역의 각종 관광지와 각종 축제 및 이벤트등 다양한 관광정보가 전세계에 홍보된다.
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도는 도내에 산재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관광에 나설 경우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사업비 2억4천6백여만원을 투입해 제주도관광종합정보시스템 개발사업에 돌입, 지난달 31일 완료하고 오는 9일 공식 개통할 예정이라는 것.
이에따라 내국인은 물론 북한, 아프리카 일부 국가를 제외한 미국, 일본등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세계인들은 9일부터 제주지역의 유명관광지는 물론 문화, 음식 및 토산품, 레저, 교통, 숙박시설등에 대한 각종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9일 개통을 앞둔 제주관광종합정보시스템은 관광지, 교통, 숙박, 쇼핑, 레저, 문화, 음식, 이벤트와 기타 사항으로 관광객들이 제주에 체류시 관련된 정보등 모두 11개 분야에 44종류의 세부사항으로 일목요연하게 분류돼 있다.
예를 들어 성산일출봉 관광지의 경우 일출봉의 위치와 특징을 비롯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성산일출봉에 가는 교통편에 대한 정보가 애니메이션으로 제공되고 숙박시설, 먹거리등은 물론 인근지역의 관광지를 볼 수 있다.
또 제주관광종합정보시스템의 특징은 생생한 동화상(動畵像)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한라산의 사계(四季)를 비롯 영주십경과 청정지역인 제주해안 수중의 신비를 보여주는 스킨스쿠버와 윈드서핑등 레저활동이 생생하게 움직이는 화면으로 제공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인터넷을 통해 관광정보를 띄우는 것은 강원도에 이어 두번째이지만 자료분량변에서는 국어판의 경우 5백여페이지에 달하는등 방대해 올 여름부터 인터넷을 통한 제주관광홍보가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터넷주소
9일 공식 개통후
www.provin.cheju.kr.
현재 시범 운영중
www.provin.cheju.kr:8888
【제주일보 97년6월5일(목)자 16면 김창기기자】
97/6/2/11:00 테고의 신비
"아! 태고의 신비"
한라산 동능 동북쪽 숲속에 장구한 세월 모습을 감춰왔던 소백록담이 제민일보 취재팀에 의해 최초로 발견돼 그 베일을 벗고 신비를 드러냈다.
한라산에 소백록담이 발견됐다.
한라산 소백록담은 해발 1천6백고지의 깊은 숲속에 감춰졌었다.
한라산 동능 동북쪽 숲속에 감춰진 소백록담은 밋밋한 능선에 움푹패인 분화구로 그 바닥에 신비의 화구호수의 물이 넘실댔다.
지난해 가을 부터 몇몇 산악인들 사이에 "항공사진을 보니 한라산에 소백록담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으나 그 실체는 찾지 못했었다.
이 소백록담을 본사 취재팀이 지난달 초순 현장을 찾아냄으로써 그 신비의 모습을 드러냈다.
소백록담 분화구의 깊이는 남서쪽이 가장 깊어 약 5백M나 되고 동남벽은 1백M, 북벽은 약 60M로 남북쪽이 길어 마치 계란처럼 형성됐다.
분화구 주변에는 구상나무, 고채목등 비교적 고산식물들이 꽉 들어찬 원시림지대였다.
화구호수는 전체가 약 5백평 정도, 호수의 남북길이가 60M, 동서직경이 40M이고 호숫가 주변에는 커다란 고채목들이 호수에 드리운듯 자라고 있으며 북쪽 호수가운데는 자그마한 섬처럼 바위하나가 우뚝 서있다.
숲속에는 지금껏 사람들 출입이 없었기 때문인지 이끼가 무릎까지 빠졌고 나무들로 꽉 들어차 원시림 그대로였다.
호수는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맑은 물이 가득했고 수초인 가래가 전면에 자라고 있었다.
호수의 남쪽 숲속 바위아래서 작지만 생수가 흘러들어 더욱 신비롭게 했다.
【제민일보 97년6월2일(월)자 1면 서재철기자】
지나간 '지금 제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