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성
6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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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훈
7시간  ·

대통령도 여당의 대표도 법무장관도 방통위원장도 갈수록 말이 거칠어집니다. 말이 거칠어진다는 건 명분은 빈얘하고 근거는 없고 논리가 딸린다는 겁니다.
공작성 선거 개입이 뭔지 얘기해볼까요?
총선을 불과 닷새를 앞두고 중국 지방도시에 있는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이 집단으로 이탈하여 남쪽으로 왔습니다. 대선을 불과 엿새를 앞두고 탈북민 단체들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남한에서 살 수 없다며 집단 망명을 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이명박 국정원이 요원들을 동원하여 선거 민심을 조작하는 댓글 공작을 하다가 민주당에 적발되었는데, 검찰이 눈치도 없이 법대로 수사를 하자 박근혜 정권은 국정원을 시켜 채동욱 검찰총장 뒷조사를 했고, 조선일보는 총대를 메고 보도했고, 외압 막아주던 검찰총장은 자리에서 쫓겨났지요.
그 당시에 검사 윤석열은 수사팀장이었으니 그게 정치 공작이란 것도 조선일보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도 잘 알 겁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도 그때 나왔지요.
김만배-신학림 녹취, 선거 개입이고 정치 공작이라구요? 기자님들, 받아쓰기만 하지 말고 누군가 짜놓은 프레임대로 움직이지도 말고 직접 들어보세요. 말이 거칠어지는 건 설득 논리가 빈약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