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소리 : Voice of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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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페북은 끊임없이 이용자의 게시물에 다양한 형태의 여론조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나의 목소리가 담기지 않은 단순 '공유'에 의한 나의 공유게시물 일지라도
나의 게시물이 분명하며 엄연한 SNS 창작물로 존중받아야만 합니다.

특히 가장 악질적이고 무법적인 게시물의 무단 삭제는 잦아지는 반면에
이에 대한 대응방법은 전무한 상태가 속절없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이런 상황에 대한 최소한의 대응방법으로 게시물의 존재근거를 최대한 다양하게 남기려고 합니다.

오늘의 게시물:
수아성 11시간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이주혁 1일 · 남한에서는 한국전쟁을 얘기할때 오로지 "북의 기습남침에 당했다"는 점만 부각시키는데. 병서에 이런 말이 있다.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있어도 경계에 실패하면 용서받지 못한다는 말이다. 나폴레옹이 했다고 전해지는 말인데, 6월25일의 한국 국방군이 딱 그거였다. 2차대전시 독일의 폴란드 공격도 그렇고 임진왜란도 마찬가지, 모든 공격은 기습이지 나 몇시에 쳐들어갈께 이러고 공격하는 법이 대체 어디있단 말인가? 한국전쟁에서 오로지 6월25일의 "기습남침"만 강조하는건 당시 무능의 극치를 달리던 이승만 정부의 과오를 덮으려는 의도일 뿐이다. 당시 미국이 주한미군을 뺀 이유 중 하나가 이승만이 틈만 나면 북진통일을 외치는 호전적 인물이라는 데 있었다. 미국은 마샬플랜에 따라 당시 서독 등 유럽과 일본을 재건하는데 무진장 돈을 퍼붓느라 한반도에까지 관심을 기울이기 어려웠다. 근데 호전적인 이승만한테 무기를 줬다간 한반도에서 또 전쟁이 터질까봐 염려했다는 것이다. 생각해봅시다. 해방 이후 남북 모두 경제적으로 매우 가난했고 궁핍했다. 그런데 어떻게 전쟁 시작하자마자 3일만에 쭉 밀려 서울까지 내줬을까? 소련제 탱크때문이라고 맨날 그러지만,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전차란 도로와 교량이 있어야만 전진이 가능한데 당시 도로망은 지금과 비교도 안될만큼 안좋았다. 전차가 다닐만한 길을 차단만 했어도 3일만에 서울 점령은 불가능했다. 즉 당시 남한의 국방 수뇌부가 전부 머저리들이었기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이다. 당시 국방장관 신성모는 그 유명한 눈물장군이란 칭호를 얻은 사람이다. 이승만이라는 이름만 누가 얘기해도 눈물을 흘리고 그가 방귀를 뀌면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고 했다. 북한에서 김일성을 어버이라 우상숭배를 시작한 건 이보다 한참 후이니, 이승만의 우상숭배는 김일성보다 한걸음 빨랐던 것이다. 신성모는 늘상 이승만에게 북한군은 한주먹거리도 안된다는 식으로 보고했다.아침은 해주에서,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이 말도 그가 한 것이다. 한마디로 적의 상황과 나의 상황을 전혀 몰랐던 멍청한 지휘부가 당시 남한의 국방 수뇌부였다. 그러니 기습을 당하고 3일만에 수도를 내준 것이다. 그러면 북한군은 어땠을까? 남한군과 북한군의 결정적 차이점은 장비보다도, 전투경험에 있었다. 만주에서 항일무장투쟁에 앞장서며 관동군과 전투를 벌였던 방호산, 김책 등이 광복을 맞자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왔다. 당시 만주 항일무장투쟁가들은 전부 공산당원들이었고 중국 공산당과 친밀했다. 김일성도 그 중 한명이다. 이들중 많은 수가 팔로군에 속해 모택동 주은래 팽더훼이 등과 엮여 국공내전에도 함께했으니 전투경험이 풍부했다. 전쟁에선 전투경험이 있느냐없느냐가 많게는 10배까지 전투력을 좌우한다고 한다. 한국전쟁시 수도방면으로 쭉 치고내려간 전격전은 방호산이 지휘했다. 팔로군에서 일찌감치 인정받던 인물이고 해방후 중국 인민해방군 166사단 (조선족으로 구성된 부대)를 이끌고 북한으로 들어왔다. 이 부대가 바로 인민군 6사단이다. 반면 남한은 이승만이 김구 여운형 김규식 등을 숙청하고 권력을 잡느라 내각과 안보라인 모두 자기 아부꾼들로 채웠다. 당시 신탁통치 문제를 동아일보가 오보를 내면서 격화된 좌우간 대립을 이승만은 잘 이용해서 여론을 업고 서북청년단같은 어용단체를 꾸려 반대파들에 백색테러를 가할 수 있었다. 때문에 남한군은 애초에 전투경험이 풍부한 북한군의 상대도 되지 못한 것이다. 이승만이나 김일성이나 똑같이 권력에 눈이 멀어 민간인들을 마구 죽인 잡종들이지만 625기습에 전혀 경계를 않고 있다가 한강교를 끊고 지 혼자 부산까지 도망간 이승만은 사실 한국전쟁의 그 참혹함에 일말의 책임을 반드시 져야만 했다. 이승만이 항일독립투사들을 배척하고 친일파와 아부꾼들로 국방부를 채우지 않았다면 비록 소련제 탱크가 몰려왔다해도 충분히 임진강 등에서 북한군을 차단하고 un군이 들어올 시간을 벌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북한군이 남한의 효과적인 방어태세로 인해 임진강 한강을 넘지 못한채 un군이 들어와 전황이 바뀌었다면 한반도 전역이 불바다가 되는 비극을 피할 수 있엏고, 김일성도 생각을 고쳐먹고 후퇴해 단지 국지전으로 끝날수도 있었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지만 6월25일을 맞으면서 매번 착잡해지는것은 남한이 항상 북한을 악마화하여 당시 남한 지도부의 무능에 면죄부를 주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6.25를 잊지 않는다면 왜 그런 비극이 일어났는지, 그 근원을 파고들어 누가 당시의 무능과 부패, 거짓 선동을 자꾸 은폐하는지 상기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 젤렌스키는 벙커에 들어가 계속 대러시아항전을 지휘했지만 이승만은 국회와 국민을 속이고 지 혼자 기차 타고 내뺐다. 임진왜란때 선조가 한성을 버리고 도망가자 백성들은 불을 지르며 어찌 왕이 되어서 백성을 버리느냐며 항의했었다. 그런데 이승만은 더 심하게 인민을 버려놓고는 어용 언론을 등에 업고 어떤 비난도 받지 않으려 술수를 부렸다. 그 모든게 6월25일에 기억할 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