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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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님이 김남국님과 함께 있습니다.
3일  ·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불사하겠습니다>

어제 한 매체에서, 검찰이 현재까지는 제가 초기 투자금이나 코인을 누군가로부터 직접 받지는 않았다고 파악했다면서 잠정적으로는 문제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분별한 의혹제기와 정치공세가 뒤늦게나마 조금씩 바로잡히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해당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미공개 정보 이용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제가 정보제공을 받아 투자 기회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 사안 초기부터 거듭 강조하며 말씀드려왔습니다.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빗썸, 업비트 거래소 및 게임 업체의 관계자나 가상자산 핵심 관계자부터 말단 직원까지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한 사실 자체가 없습니다. 한 다리 건너서 간접적으로 제3자를 통해서도 투자 정보를 받거나 투자기회를 얻은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 예컨대, 제가 미공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누구누구와 안다더라’, ‘굉장히 친하다’ 정도의 정말 엉터리 소설이라도 쓸 수 있는 개연성을 만들 아주 기초적인 사실도 없습니다. 그냥 막연한 의심만으로 ‘어떻게 몰빵 투자를 할 수 있었냐’ ‘사고 나서 급등했다’ ‘사고 나서 2주 뒤 또는 2달 뒤에 거래소에 상장되었다’ 등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정치공세만 있을 뿐입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아예 없는 사실을 거꾸로 입증하라 요구하니 황당하고 답답할 따름입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미공개정보 제공 의혹 제기는 아무런 구체적인 근거도 없거니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만약 정말 상장 등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투자했다면, 저점에 매집한 후 미공개 정보가 공개되기 전이나 최소한 당일에는 대부분 팔고 나와 막대한 수익을 내는 것이 상식적인 거래 패턴이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메타콩즈는 2022년 2월 초에 예치해서 약 1년 5개월 장기간 계속 보유 중이고, 마브렉스의 경우 약 10개월 장기간 보유하면서 심지어 중간에 추가로 재투자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장기 예치 중 메타콩즈와 마브렉스는 각각 구매단가 대비 약 99%, 96% 하락했고, 그에 따라 엄청난 손실을 입었습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단기에 큰 수익을 얻고 나오는 거래 패턴과 명백히 다릅니다. 이는 이미 공개된 지갑 주소를 통해서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위믹스 역시도 제가 매입했을 당시를 전후로 무슨 호재성 미공개 정보라 할 만한 것이 전혀 없었고, 미르4의 성공으로 이미 시장에서 가장 관심과 기대가 높은 가상자산이었습니다.

의혹의 빠른 해소, 진실의 명확한 규명은 누구보다도 제가 가장 고대하는 바입니다.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소환을 한다면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도 응하겠습니다. 숨길 것이 없고 지금까지 모두 다 사실만을 이야기했고, 가상자산 거래 일체와 관련해서 그 어떤 불법도 위법도 없기 때문입니다. 거짓말탐지기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대상자의 심리적인 상태에 따라서 진실을 말함에도 거짓반응이 나올 수 있고, 법적으로 증거능력이 없지만, 그래도 수사기관에서는 어느 정도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진실만을 말할 것이기에, 검찰이 필요하다면 거짓말탐지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