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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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구
16시간  ·

일본에선 비극이 일어나고 있다

Hokyun Cho
18시간  ·

통상, 소아 갑상선암의 발생 빈도는 100만명당 1~2명인데, 후쿠시마현에서는 원전 사고 이후 2021년 7월까지 검사를 받은 약 38만명의 어린이들 중 적어도 301명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고, 219명이 수술을 받았다고 하네요. (38만명은, 사고 당시 18세 이하와 사고 후인 2012년 4월 1일까지 태어난 유아를 포함한 숫자라고 합니다.)

일본 정부나 도쿄전력은 검사를 많이 그리고 과도하게 해서 미미한 것도 드러났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원전 사고 당시 어린이(16세 이하)였다가 갑상선암에 걸린 (지금은) 청년들 6명이 도쿄전력을 상대로 도쿄지방재판소에 2022년 1월 27일, 6억1,600만엔(=61억6천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핵심은 과연 인과관계가 있느냐인데, 도쿄전력은 없다고 하고, 원고측은 충분하다고 주장한다고 하는데,  

원고 6명 중 2명은 갑상선 절반을 절제했다고 하고, 4명은 재발해서 전체를 적출했다고 하고, 그 중에는 4번이나 수술을 한 사람도 있고, 또 폐에까지 전이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원고 중 1명인 20대 여성은, 당시 중3이었는데, 원래 도쿄대를 목표로 할 정도로 공부를 잘 했지만,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느라, 현립대학교를 갔다가, 갑상선암이 재발해서, 지금은 중퇴했다고 하고,

사고 당시 중2였던 25세의 남성은, 19세때인 대학생 때 암 진단을 받고, 여태까지 4번 수술을 받았는데, 20세때 갑상선 절반을 절제하고, 반년후에 전체를 적출했는데, 림프절에 전이가 되서, 21세때 3번째 수술을 받았는데, 24세때 재발이 되서 4번째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고 당시 고1이었던 여성은, 약 2년이 지난 2013년 3월 (17세때), 후쿠시마 현이 실시하는 검사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고, 수술을 받지 않으면 23세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서 수술을 받았는데, 19세때 재발 및 폐전이 진단을 받고서 2번째 수술을 받았고 계속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서 대학교도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아마, 사고 후 계속 고등학교를 편도 40분간 걸어서 통학했기 때문에 걸린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피난을 가지 않아서 딸이 암에 걸렸다고 자책한다고 하구요.

https://www.asahi.com/articles/ASQ5V644BQ5VUTIL03H.html

https://www.bbc.com/japanese/60151774

https://www.tokyo-np.co.jp/article/179323

https://www.tokyo-np.co.jp/article/154986

아래 파랑새님의 글을 읽고, 약간 더 추가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ChanhoGreen/posts/pfbid02k1XYD7nbNRo94FJVv8UYXd6jrGG2Wts7gKtLriFHHWMZyMBYb7GjY3uzqMbAn8kk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