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성
15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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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oon Oh
22시간  ·

<獨島>

"독도!
끝내 창씨개명 되는건가.
왜놈들이 조만간 이곳에 대나무를 심을건가.
그리하여 마침내, 다께시마, 竹島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할건가.
세찬 바닷바람 몰아치는 대숲 한가운데서 욱일기 당당하게 펄럭일건가."

'2023년 대통령 3.1절 기념사 쇼크' 이후, 나는 홀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계제에 독도 관련 서책들을 여러 권 읽어보았다. 그 중 조선 숙종 때 인물 안용복 장군(1658~ ?)과 6.25 참전 상이용사 33인이 결성한 독도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1929~1986)의 삶에 특별히 마음이 쏠렸다. 대통령을 비롯하여 정부 여당 사람들이 한결 같이 이 위대한 인물들의 대칭에 서 있기 때문이다. 야당의 정치모리배들도 별 차이 없고.

역사적으로 '우산국(于山國)'이었던 울릉도는 신라 지증왕이 복속한 때(512년)부터 우리 영토로 되어 있다. 우산국은 신라가 강성해지는 과정에서 먹힌 군소 왕조의 저항세력들과 사형을 피하기 힘든 중죄인들이 도주하여 건너가서 세운 나라였다. 대마도와도 가깝기 때문에 오랫 동안 왜인들도 다수 거주하거나 왕래하였다. 고려와 조선은 울릉도와 독도를 중시하지 않았다. 보이지 않으니 관심 밖이었고, 왕래는 죽음의 리스크를 져야만 했기 때문이다. 세종조차 울릉도를 무인도로 만들어버리는 공도(空島)정책을 썼다.

대한제국 때(1883년) 고종이 마침내 500년 공도정책을 폐기하고, 일본정부에 항의하여, 일본인들의 울릉도 체류와 출입을 공식적으로 금지시켰다. 잘한 일이다. 친일파였다고 비판받는 김옥균이 고종의 특명을 받아 이를 주도했다. 울릉도 이주 희망자를 모집하여 실행에 옮긴 것은, 소위 '실효적 지배'의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독도는 우리땅'의 대못을 친 쾌거의 국정사례였다.

독도가 위태롭다. 17세기에 안용복은 목숨 걸고 도쿠가와 막부와 담판,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인받았다. 홍순칠의 독도수비대는 1953년부터 1956년까지 일본의 강점야욕을 분쇄하고 독도를 지켜냈다. 조선왕조는 안용복을 고문치사에 이르게 했다. 한국정부는 홍순칠 의병대에 배은망덕으로 일관한다. 울릉도 갑부 홍순칠 가문은 가난뱅이가 되었다. 별로 놀랍지 않다. 이 나라에는 안용복과 홍순칠들이 부지기수다. 권력은 언제나 그들을 홀대하거나 적대시한다.

당시에 일본은 사사건건 독도를 불법점령했다며 홍순칠을 비난했다. 미군도 살신성인하는 홍순칠을 사상적으로 의심하여 강제 연행했다. 한국정부는 속수무책이었다. 서울로 압송되었다가 독도로 돌아온 홍순칠은 "독도에 상륙하는 자는 국적과 피아(彼我)를 불문하고 총살한다"고 바위에 새겼다.

그후 5.16 세력의 핵심인사들은 '한일국교 정상화' 회담 과정에서 독도를 공군사격장으로 지정하여 없애버리겠다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일본의 입장은 불변이다. 국제사법재판소에 넘기자는 것이다. 그 저의가 무엇이겠나. 돈과 각종 이권 주고받기로 승소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독도는 동도가 88미터, 서도가 168미터의 작은 봉우리지만, 해수면 아래로는 2천미터가 넘는 큰 산이다. 해양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독도주변은 해양생태의 보고이며, 광물자원의 값어치는 수치로 환산하기 어렵다고 한다. 독도로부터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원칙을 기준으로 우리 해양영토는 육지의 두배나 된다. 일본이 언어도단의 어거지를 쓰는 유일한 이유다. 독도는 풍전등화다.

김탁환의 '독도평전'은 울릉도 독도와 관련한 거의 모든 문헌과 저작들의 결정판이다. 진지하고도 흥미진진하다. 압권이다.

ㅡㅡㅡ

*지난 2023년 4월 13일자 경기신문 칼럼 '오세훈의 온고지신'입니다. 바삐 지내다 보니 깜빡 잊고 있다가 이제서야 공유합니다.
*한ㆍ일 정상회담에서 독도에 관하여 무슨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정부는 회담 직후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영토라고 못박아 표기했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청년들과 독도방문한 사실을 일본 정부는 마치 자국영토 침범한 것처럼 반응했습니다. 심상치 않습니다. 

 수아성
21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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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페북만행입니다.

그 내용은,
'나의 목소리'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나의 목소리 : Voice of Lee

SOOASUNG.COM
나의 목소리 : Voice of Lee
오늘도 페북은 끊임없이 이용자의 게시물에 다양한 형태의 여론조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수아성
3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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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14시간  ·

■이제 일본은 끝났다.

현재 미국으로 건너 오는 일본인이 수면 밑으로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상황은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호주에 살고있는 친구들에게도 물어 보면 일본인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받습니다.
이 이유가 무엇일까에 대해서 항상 궁금 했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일본에서 교수로 재직중에 계셨고 지금은 미국에서 생활하시는 한 일본인 가족을 만났습니다.
인사만 간단하게 하고 지나가는 사이였는데 어느날 저녁식사에 초대받아그 일본인 가족과 저녁밥에 사케를 한잔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다가 교수로 계시던 분께서 왜 미국으로 건너오게 되었는가에 대해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가슴이 아팠습니다.

"내 전공분야라 나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일본은 이미 국가의 생명이 끝났다 그 이유는 후쿠시마 원전 때문이며 일본 정부가 엄청나게 많은 사실을 감추고 있으나 이미 일본은 지구상 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다."

"얼마나 위험합니까?"

"그냥 국가가 끝났다 고 생각하면 된다. 방사능이 가져오는 폐해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자로서 내가 예측할 수 있는 확실한 한가지는 모든 일본인들은 당장 다른 나라로 이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유를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후쿠시마 발 방사능의 최소사거리가 한국의 부산까지이다. 다시 말하지만 최소사거리이다. 이 말은 모든 일본지역은 방사능오염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염된 지역의 방사능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몇 백년이 흘러야 한다.
방사능은 생명체를 진화시키는 부작용을 가지고 오며 이는 신체에 엄청난 데미지를 입힌다. 예를 들어서 체르노빌 원전폭발 이후로 일본에서 XXX암 (전문용어라 영어로 알아 듣기가 힘들었지만, 분명 암을 말씀하셨습니다.) 환자 수가 100배 이상 늘었다. 그 원인을 체르노빌과 결부시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한국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일이 앞으로 일어날까요?"

"끝났다. 학자로서 내 명예와 양심을 걸고 일본은 이미 멸망했다. 일본에서 무얼 먹으면 안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땅을 떠나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가까운 미래에 점점 방사능의 부작용이 가시적으로 드러날 것이며 우리는 엄청나게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심각한가요?"

"재앙이다. 인류가 절대 건들지 말아야 했을 물질이 있다면 원자력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무거운 물질이며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이 와중에도 후쿠시마발 방사능은 지구의 내핵을 향해 끊임없이 파고 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체르노빌의 영향이 일본까지 미쳤는데, 후쿠시마 원전은 체르노빌 원전보다 훨씬 규모가 컷다.
이 말의 의미는 일본이라는 국가 안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가 방사능의 위협이 아닌, 직접적 데미지를 현재까지 계속해서 받고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사거리가 어느정도 길래.. 쉽게 감이 안오네요."

"쉽게 예를 들어서 북한에서 원전이 폭발했다고 가정을 해보자. 그렇다면 북한과 떨어져있는 제주도나 그 바닥지역들의 땅값과 아파트 값이 엄청나게 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제주도 근방에 사는 사람들은 땅값이 맥시멈을 통과했을 때 곧바로 땅과 집을 팔고 해외로 이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분명 이 교수님은 방사능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보아 본인의 전공이 그런 쪽이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일본인 교수님께서 이주를 결정하셨다는 것은 분명 엄청나게 우리가 짚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대학교에서 강의를 듣다가 보면 항상 시사문제에 걸려 들어 오는 것이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문제 입니다.
일본 정부가 감추려고 계속 시도하고 있다는 것과 생각보다 상황이 엄청나게 심각하다는 것은 아예 기본으로 전제하고 모든 교수님이 강의를 진행합니다. 필자가 참여한 한 강의에서 후쿠시마 문제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고,일개 대학생이 공부하는 과정을 넘어서서 세계적으로 관련된 대학교수와 전문가들의 논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미 학계에서는 국가의 수명이 끝났다고 점치고 있으며, 즉시 일본과의 물자교류를 전면 중단하고 여행금지 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대되는 의견들도 있지만 논문의 신뢰도나 양을 따지고 보았을 때 일본이 안전하다고 말하는 논문은 정말 새발의 피입니다. 더군다나 대다수의 논문이 일본인 교수에 의해 씌여진 것들입니다.
일본정부가 입을 닫고 많은 내용들을 숨기려고 하고 있지만 학계에서 관련 종사자들과 교수, 전문가들은 이미 나름대로의 판단과 예측을 끝낸 상태 입니다.
때문에 혹시나 지금 이라도 일본여행을 가시려고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돈으로 여행 다녀오는 것이 무슨 문제겠냐마는, 전 세계의 모든 학자가 당장 여행금지 국가로 선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국가에 여행가는 것 또한 그것대로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위 내용은 가감 없는 사실이며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 으로 더욱 위험한 지역 입니다. 여행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현재 동국대 김익중 교수님강의 中

"현재 일본 영토의 70%는 세슘에 오염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전 영토의20%는 고농도 오염지역 입니다.
도쿄는요?
고농도 오염지역에 쏙 들어가 있습니다. 여러분! 이 오염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한 500년 이상일 껍니다.
적어도 말이죠. 그럼 이 땅에 자라나는 식품은요? 한 500년간 계속 오염된 식품이 태어 나겠죠.
이 오염지도요? PNAS입니다.
굉장히 유명한 과학잡지 입니다. 싸이언스, 네이쳐 들어 보셨죠? 그 정도 급의 잡지입니다. 세계5대 과학잡지입니다."

“후쿠시마 원자로가 체르노빌 원자로 몇 배인지 아세요? 11배입니다.
그 이야기 아무도 안합니다. 체르노빌과 비슷한 규모라고 말 하는데도 4~5개월 걸렸어요. 저는 지난해 3월에 이미 알았어요.
일본 도꾜전력이 5년이나 10년 지나야 이 말을 인정할 겁니다. 핵폭탄은 오히려 작은 겁니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은 방사능 양으로 따지면 핵발전소1개의 1000분의1 밖에 안돼요. 이번 사고는 원자폭탄 몇 천개 터진것과 비슷한 방사능이 밖으로 나온겁니다. 핵폭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앞으로 죽을 겁니다. 그러나 천천히 죽을 겁니다.”

“일본은 국운이 꺾일 거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그건 이미 결정됐는데 일본 국민이 못 깨닫고 있는 거예요,
천천히 깨달을 겁니다.
저는 일본은 지금 반핵운동하고 데모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반핵운동은 한국이 해야하고 일본은 지금 탈출 해야할 때, 전 국민이 일본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사는건 굉장히 위험한 짓입니다.”

“먹는 것에 들어있는 방사능은 아무리 낮아도 안 됩니다. 기준치가 의미 없습니다. 내부 피폭을 외부 피폭과 비교하면 안됩니다.
먹으면100만배가 됩니다.
일반 것에서 기준치가 100분의 1이라면 먹으면 1만 배가 됩니다. 체르노빌 환자들 90퍼센트가 음식을 통한 내부 피폭이었습니다.”

지인들에게 필히 퍼날라 주시면 복 받을겁니다~ 

수아성
5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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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화
1일  ·

아니 진짜 5선 국회의원이 이렇게 살았다고요?
송영길 전 의원님을 다시 보게 되네요...
이거 실화에요??

(퍼옴)

《송영길이 이렇게 어렵게 살았어??》

검찰이 송영길 의 자택을 압색하면서,
“송영길이 이렇게 어렵게 살았어??”
차마 믿어지지 않는다는듯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들의 상식으론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자택은
인천 계양구 [학마을 아파트]다.
1997년에 인근의 여럿 아파트가 준공되었고,   평수는 12평, 21평, 23평, 최대로 24평까지 있는  그야말로 서민아파트다.

현재 2~4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는 2억~2억5천만원 정도다.

우리 가족은
1997년 인천 시영 임대로 한진아파트에 들어가서 2001년까지 4년 남짓 살았다.
거주 평수는 20평이었다.  

외곽 순환도로인 계양 인터체인지가 바로 옆에 있고, 8차선 대로가 앞에 있어서
시끄러운 소음과 매연과 먼지가 많은 편이라, 쾌적한 주거 공간은 아니었다.
거기에  송영길이 전세로 살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그야말로
‘이부망천’?!
서울 살다가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이라는 조어를 만들어 낸 기득권자들의 눈에 비웃음이 되는 ‘누추한 곳’이다.

송영길은 계양구에서 국회의원 5선을 하고,  인천직할시 시장까지 했는데,
사는 집이 겨우 서민아파트 전세라니
더구나 부인(남영신)도 현업 변호사가 아니던가!

손혜원에 의해 알려진 바로는, 송영길(연세대)과 남영신(이화여대)는 재학중,
학생 운동을 하다가 통일 인권운동의 대부인  박형규 목사가 담임하는 서울 제일교회에서 만나 부부가 되었고, 인권 변호사로서 노동 운동과 사회 운동을 한 이들은,
무료변론을 하고 버는 돈보다  남을 돕기 위해 쓰는 돈이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

3천만원,  5천만원,  심지어 집을 팔아
1억원을 쾌척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이런 일에는
부인이 더 앞장섰다고 한다.

부인은  세월호 노란리본을 접어
50만개를 나눠주기도 했다.

아래 사진은,
송영길이 사는 인천 계양 학마을 아파트
사진으로만 봐도  참 좁은 공간이다

#송영길 #남영신

****

ps.
<<송영길 검찰 자진출두 기자회견문 전문>>도 함 읽어보시기를요!

수아성
1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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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인
17시간  ·

수아성
1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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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만수
13시간  ·

(829) '우리 아버지'는 '공주시'에서 "아주 두메산골"에 살았었다. '공주시'에서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닌데' "아주 두메산골"이라는 것이지. '이 마을'은 '임진왜란 때' "우리 할아버지의 15대 조상"과 '다른 성씨의 집안'과 같이 '정착한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지역'이 "아주 고립된 지역"이라 '6.25전쟁이 터진 줄도 몰랐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주 오래간만에' '공주시에 나왔었는데' "민심이 아주 흉흉했었다"는 것이지.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북한군이 공주에서 철수할 때' 그곳 "공주교도소"에서 '수감된 죄수들을 모두 학살하고 도망갔었다'는 것이지. 그러니까 "6.25전쟁이 난 것도 몰랐고", '서울도 뺏기고' '공주를 지나갔었는데' "그것도 몰랐었으며", '부산에서 "추풍낙옆 신세"로 있다가' '유엔군이 개입하고' "인천 상륙작전"을 하고 '다시 우리 국군이 "북진"해서 올라왔었는데' "그것도 몰랐었다"는 것이지.

그러니까 "전쟁난 줄도 모르면" "아주 좋은 오지"라는데, '그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주에서 소문으로 듣기'로는 "이미 서울을 수복했단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장남'인 "아버지"가 '자신의 아내' "어머니"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왔는데', '사실은' "아직 서울 수복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 노량진동네 위'에서 '머믈렀었는데', '위에서 보니까' '낮에는 우리 국군이 점령하고' "밤에는 인민군이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었었다"는 것이다.

그때 "인민군"이 '미군과 국군의 공습을 피하려' "방공호"를 팠는데 '그곳이 나중에 나도 "두개"는 볼 수 있었다'는 것이지. 그러나 "아버지의 징용생활"은 '다시 서울을 빼앗기는' "1.4후퇴부터"이다. 그런데 '이 경험'이 또 "우리 국사선생님"과 "또 같다"는 것이지. 그래서 "도저히 알 수 없는 인연"이라는 것이다, '항상 아버지의 옆'에는 "우리 선생님이 있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아버지'의 "6.25전쟁 징용 첫장면"은 바로 '한강을 넘어오려는 중공군'을 "M1소총으로 사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무대'는 "강원도의 철원지역"으로 '옮겨가는데', "아주아주 큰 고생"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상대'는 "고지를 빼앗으려는 중공군"인데, "그 수가 아주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이지. 그리고 '아버지가 맡은 일'은 '고지'에 "밥상자를 옮기는 일"이다. '2인1조로 옮기는 것'인데, "죽도록 힘든 일"이라는 것이다.

'하루'는 "그 일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그 "밥상자에 들은 밥"을 '훔쳐먹기도 했었다'는 것이다. "도저히 배고파서" '도저히 올라갈 수 없었다'는 것이지. 그러면 '고지에 있는 병사들이' "아버지를 쏴죽여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주 다행히'도 "그곳의 지휘관"은 '아버지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대로 넘어갔다'고 그런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곳의 지휘관"을 '아주 좋게 보고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징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우호적"으로 대해 주셨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징용병들이 무기를 휴대하는 것'은 "아주 강하게 금지했는데", "전투는 군인들이 하는 것이지" "징용병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징용병들'도 그 "무기의 성능"에 대해서는 '아주 궁금한데', "고지위의 탄약고"에는 '수많은 수류탄'과 그리고 "로켓탄도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로켓탄의 성능"이 '궁금했었는데', '누가 그 로켓탄'으로 "사과상자를 맞추는 실험"을 '했었단다.' 물론 그 '사과상자'는 '산산조각이 나 버렸지', '그 이외'에는 "그곳의 지휘관"과 '의견충돌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은 그 '고지위에서' "하룻밤을 머믈게 되었는데", '밤 사이에' "중공군"이 '물밀듯이 올라왔었다'는 것이다. "진짜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올라왔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의 지휘관'도 "아주 당황하여" 그동안 '절대로 무기를 휴대하지 말도록 하는 원칙을 깨고' '우리 징용병들'에게도 "수류탄이라도 던지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코 앞까지 중공군이 올라오는데', "진짜 죽을 것 같고" '무서웠었다'는 것이지. 그래서 '정신없이 수류탄을 던지는데' '너무 급해서' "안전핀도 안뽑고" '던지고 있었더란다.'

그리고 '새벽이 되니' "중공군의 공격이 끝나고" '날이 밝기 시작했는데', 진짜 "너무 많은 중공군들이 죽어있었다"는 것이지. '바로 코 앞까지 죽어있었으니' '고지가 "점령당하기 바로 직전"이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는 "지휘관"으로부터 "각기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고향'으로 "귀향조치" 되었었는데, '너무 못먹어서' "영양결핍"으로 '각기병이 온 것'이다.

그래서 '귀향조치 서류'를 들고 '버스를 타고' "고향인 공주"로 '가게 되었는데', '행상'인 "어느 아주머니의 오징어"를 '훔쳐먹고' 그 "각기병"이 '이미 나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진짜 각기병"은 아니고 "영양결핍에 의한 각기병"이지. 그래서 '공주에 도착해서' '어머니와 의 결혼생활'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또 "징용"으로 '끌려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간 곳'은 "미군부대"인데, "모든 보급품을 관리하는 부대"라는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가 배치된 곳'은 바로 "식료품 관리부서"인데, '그 식료품이 넘쳐나도' "너무 넘쳐난다"는 것이다. 그럼 '그곳에 처음 배치된 인원'은 "통과의례"로 '거치는 과정'이 있는데, 바로 "계란똥이 나올 때까지" "계란을 훔쳐먹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는 것이다, '누구도 "이 수순"을 빼먹을 수 없다'는 것이지. '그것이 끝나야' "정상적인 식료품 운반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이지. 그런데 '여기에서 인식되는 것'은 '인종간의' "인성 수준"이다.

'흑인'은 '대체로 인성이 좋다', 그러나 '백인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지. '잘못한 것'은 "우리 징용병들"이 '맞지만' '그 상황을 인식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백인"은 그 '인정미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아버지는 "아주 좋은 징용생활"을 한 것'인데, '옆에서 휘발유를 나르고' "폭탄"을 '나르는' '다른 징용병들'에게는 그래도 '미안함을 느꼈었다'는 것이지. 그런데 그 '서울 노량진 이야기'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문제"는 바로 "비둘기고지 10용사의 탑"인데, '그 이야기'가 실제로 '우리 노량진에 이미 있었던 일'이라는 것이다.

'박정희 때' "10월 2일"이 되면, '국군의 날 다음날'로써 "공군 폭격시범"이 있는데, '그 행사'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꼭 참석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행사장 입구'에 "학도의용군 참전기념비"는 '이해를 하겠는데', '그 맞은편에' '또하나의 기념탑' "비둘기고지 10용사탑"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비둘기고지 10용사 이야기'는 '학교교과서에서도 본 것'이다. 그리고 "엄청 욕"을 '퍼부어 주었지.' '특공작전'에 "자살임무"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그 원칙'을 "처참히 무너트린 것"이 바로 이 '비둘기고지 10용사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어떤 군(軍)작전'에서도 "자살임무는 없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모든 첩보작전"에서도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며, '그 인원을 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원의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위계질서"가 '아주 잘 되어있는 곳'이 바로 "북한 첩보당국"이고. "북한 첩보당국"은 그 "위계질서"가 '아주 확실하다.'

"단 한명의 공작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100명의 정보요원의 희생"도 '감수하는 것'이며, "단 1명의 정보요원"을 '구하기 위해서는' "10명의 정규군 병력의 희생"을 '감수시키며', 우리는 "단 한명의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서' "20명의 구조요원과 정보요원의 희생"을 '감수시킬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쟁은 실전"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절대로 자살임무는 없어야 한다." 그리고 "비둘기고지"는 '진짜 있었으며', "지금의 동양중학교 자리"가 '바로 그곳'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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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성
1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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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삼
16시간  ·

한글전용시대에 학문어로서 한국어를 다시 생각한다.

문장어로서 한국어는 매우 젊은 언어이다. 갑오개혁 이전에는 학문어로서 문장어는 고대 중국어인 한문을 그대로 사용했고 그 이후 서구 개념어를 일본인이 한자 2개로 조어한 단어를 수입한 것을 한자로 표기하며 학문어로서 한국어를 사용했다. 한국어가 문장어나 학문어가 된 지 겨우 100여년이고 학문어도 한자표기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뚜렷한 역사를 이룬 지 2,000년이 지났고 통일국가를 이룬 지도 천년이 지났으며 수도 근방의 언어가 표준어가 된 지도 천년이 넘었을 텐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어느날 한글전용이 시작되었고 모든 곳에서 한자가 퇴출되었다. 이는 보통교육의 확산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고 중등교육의 보편성에 좋은 것이다. 그런데 정확한 개념어를 사용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개념어를 만들어내야 하는 고등교육과 학문연구는 어찌 할 것인가? 불행히도 사실상 한국 고등교육의 학문언어는 영어로 변했고 한국어는 보조 수단이자 법적 표기문으로 변했다.

일본어 번역본을 중역한 한자 표기 철학책이 한글 전용 번역본보다 읽기가 쉽다. 가령 오성(悟性)이라는 단어가 한자로 쓰이면 무슨 말인지 금방 안다. 그러나 지금 한자를 잘 모르는 세대에게 이 단어는 무슨 말인지 파악하기 힘들 것이다. 일상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지성으로 번역하고 한글로 표기한다. 하지만 이 단어는 일상어와 충돌한다. 우리가 흔히 지성인이다, 지성적이다는 말을 쓸 때는 철학에서 얘기하는 지성과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인이 오성으로 번역한 이유는 일상어인 지성과 혼동되지 않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한자의 조어능력이 한글전용과 함께 불가능해졌다면 이제 우리는 우리고유어 혹은 일상어를 통해 개념어를 만들다던가 아니면 그 말이 유래한 외국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우리 고등교육 학문어가 영어로 전락하여 언문이 불일치하는 불행을 막을 수 있다. 학문어는 영어라서 영어로 강의하는 것도 학문 습득 효율을 크게 떨어뜨리고 학문과 개념어는 영어로 하면서 한글로 강의하는 것은 언문불일치로 학문 자체를 어렵게 한다.

가령 필자가 전자공학을 공부할 때 한글 책은 한자가 문장의 반쯤을 차지하는 것 한 권(교수님이 일본 유학한 분이라)뿐이었고 나머지는 모조리 영어책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대부분의 전기, 전자 용어를 한국어로 정확히 모른다. 2년 전엔가 송배전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이상한 한자 단어(일본인이 번역한) 투성이라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지성, 이성이라 번역했지만 이것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직관적으로 알기 힘들다. 일상어와 너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칸트가 정신의 능력으로 understanding, imagination, reason을 들었다. 이는 지성이나 이성처럼 정신의 성질이 아니라 능력이다. 그렇다면 마땅히 이해력, 상상력, 추론력으로 번역했어야 한다. 초기 철학책에는 오성, 구상력, 이성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우리가 고등학문을 하기 위해서는 한글전용시대에 맞추어 일본인이 메이지유신 이후 고민했던 것 만큼의 고민으로 전면적으로 재번역해야 한다. 이도 일상어 중심으로...

재미있는 것 중 하나가 우리말로 완벽하게 용어가 바뀐 예가 당구이다. 우리는 그간 당구 용어를 대부분 일본어를 사용했다. 다시 당구가 유행하고 방송되면서 서구어를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우리말로 대치했다. 뒤돌려치기, 되돌아오기, 세워치기, 옆돌리기 등으로... 이 용어 사용이 직관적이고 우수하여 원래 쓰던 일본어 용어를 쓰지 않게 되었다.

영어도 이제 보통교육에서 라틴어를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용어를 라틴어로 만들기 힘들다. 새로운 학문인 컴퓨터공학의 용어는 대부분 일상어로 이루어져 있다. 

수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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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r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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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법정 1호 사형수 최시형

이완용이 사형을 구형하고, 조병갑이 사형을 선고해서 최시형을 사법살인했다. 사형 당하기 30분 전에 사진을 찍었다. 잡힌 직후 머그샷과 죽이기 직전 영정샷, 딱 사진 두 장이 남아있다. 죽일 때 일본놈한테 돈받은 영국놈이 찍은 사진에 '동학괴수 최시형'이라 적혀있다. 3년간 고문당하면서 하도 뚜드려맞아 발이 팅팅 부어있다. 앉을 힘도 없어서 픽픽 쓰러지는 사람을 잡아다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