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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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숙조선일보폐간운동본부
15시간  ·

정미숙
15시간  ·

제목 : 제국주의는 싫어요
재료 : 한지

1백만명을 살해한 보도연맹 사건은 조선강토를 지배하기위하여 미국이 저지른 우리민족에 대한 인종청소 였다

맥아더가 남부를 무단점령후 점령군 포고령을내린후 이에반대하는자는 무조건 처단한다고 선언한이후 괴뢰이승만을 반대하는자들 바로 독립운동가들을 색출하기위해 거짖으로 반민특위를만들어 밤중에 서북청년단과 경찰을시켜 반민특위위원을 살해하고 보도연맹을 조직할때 가난하고 어려웠던민생을 도와주고 혜택을주는 좋은조건을걸고 가가호호를 찾아다니며 장부들고 도장��게하고 길가는사람 논밭에일하는사람등 갖은수단으로 꼬이거나 강제로 끌어모은숫자가 전국적으로 100여만이 되었다 이들을 좋은데로간다고 모집하여 참굴비로 묶어서 바다에처넣어 죽이고 전국구석구석 산골에끌고가 제무덤을 파게하여 들어가라해놓고 총을난사하여 죽인자 100만이넘는다 뿐아니라 방위군사건또한 청년들을 끌어모아 추운겨을에 학교교실바닥에 짚을깔고 자게하며 밥을굶겨 당시죽은자 50만명이넘는다 그외죽인 4.3제주 3망여명 거창사살 여숫순천사건 대구폭동등 1950년전에 근200만명가량을 미군과이승만이 학살한멈청난 살인자미국을 어찌그대로 두고살수있겠나 한시바삐 추방하여우리의 원수를 갚아야한다존재의 이유

조국의 자주독립과  내사랑하는 가족과

자주통일을 위해서! ㅡ펌

수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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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즐겨찾기  · 23시간  ·

<군통수권자는 대국민사과 하십시오>

북한 무인기가 용산 비행금지구역까지 침투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군 당국은 그간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투 가능성을 극구 부인해왔습니다. 심지어 민주당의 합리적인 문제제기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이적 행위‘ 운운했습니다. 정밀분석 전까지 P-73(대통령 경호를 위한 비행금지구역.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 포함)이 뚫린 지도 몰랐던 무능한 군 당국의 작전실패와 허위보고야 말로 최악의 이적행위입니다. 전쟁 중이었다면 최고수준의 형벌이 내려졌을 사안입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실기가 발생했을 때 최종책임자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실패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며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모름지기 군통수권자라면 유례없는 안보 참사에 대해 대국민사과하고 책임자의 무능과 기망을 문책 하셔야 합니다.

국민들께서는 도대체 군통수권자가 무엇을 하고 있냐고 질타하십니다. 언론에 비춰지는 대통령께서는 연일 말폭탄 던지기만 바쁜듯 보입니다. 평화를 지키겠다면서 전쟁위험을 높이는 우를 범해서야 되겠습니까. 정권의 무능과 불안을 감추기 위해 안보를 희생하는 최악의 정치입니다.  

대통령의 말의 무게를 감당하셔야 합니다. 대통령의 강경한 말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또 다른 위기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과격한 발언 삼가시고 이럴수록 더 엄중하게 처신해주십시오. 아마추어 정권이 운전대 잡고 과격운전하다 사고날 것 같다, 더 이상 불안해 못살겠다 호소하시는 국민들을 헤아려주십시오.

거듭 강조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제1의무입니다. 자신의 책무를 완전히 내팽개친 군 당국과 정부에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실히 요구하겠습니다. 특히 또 다른 작전 실패를 불러올 수 있는 군 당국의 '작전 관련 허위보고'는 군기문란으로 규정하고 엄중한 귀책을 묻겠습니다. 우리 군이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수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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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oon Oh
23시간  ·

<막사이사이 대통령 같은 지도자를>

임형진/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한 때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모범적 선진국이었다. 그 중심에는 막사이사이(Ramon Magsaysay: 1907-1957) 대통령이 있었다. 가난한 고학생 출신인 그가 하숙집 주인의 운전기사로 일하며 야간대학을 마쳤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이다. 일본의 필리핀 침략에 자원입대하여 게릴라전에 참여한 그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명성을 쌓고 전후 지역의 군정장관을 거쳐서 국방장관에 올랐다.

국방장관 재임 시에는 부패한 군 지휘관을 숙청하고 정직한 군인을 우대하였다. 공산반군의 거점인 후크발라합 지역의 게릴라들을 진압할 때는 귀순자들에게는 토지와 농기구를 마련해주고 정부군에게는 그들을 무시하지 말고 정중하게 대하도록 명령했다. 농민의 성원 없이는 어느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도 이즈음이었다. 1953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그는 대통령취임식에 관용차인 크라이슬러 리무진을 거절하고 중고차를 빌려 타고 입장했다. 대통령이 거처인 말라카냥궁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해 서민들이 직접 대통령을 찾아와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게 했고 가족과 친지들에게는 어떠한 혜택도 거절하였으며 도로, 교량, 건물들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지 못 하게 했다.

가난한 농민 위주의 토지개혁안이 부유층의 대변자였던 의회의 반대로 무산되자 그는 반대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설득했다. 이렇게 서민을 위한 그의 행보는 끝이 없었다. 손수 차를 몰고 다니다가 눈에 띄는 시골 이발소에서 머리를 자르는 대통령의 모습은 흔히 목격되었다. 아직도 필리핀 곳곳에는 ‘막사이사이 우물’이 있는데 모두 그가 빈민가와 낙후된 지역을 다니면서 설치한 공동우물의 이름이다.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던 그가 사망한 이후 필리핀의 국격은 급전직하로 떨어졌다. 이후 정치지도자들의 부패와 무능 그리고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 때문이었다.

2023년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둡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안보, 외교, 경제 등등 사회 곳곳에 암초가 깔렸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지도자의 행태이다. 그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국민의 성원과 지지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남북은 화해의 대상이지 증오의 상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진 지도자. 노동자는 우리 산업의 역군이지 결코 기득권에 안주한 세력이 아니라고 인식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서민들은 따듯한 가슴으로 안아 주어야 할 대상이라고 확신하며, 자신보다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일념으로 10.29 참사의 유가족이 가장 크게 위로받아야 할 아픈 사람임을 아는 지도자. 국민을 사랑하는 지도자야말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막사이사이로부터 배울 수 있다면.

막사이사이가 1957년 사망했을 때도 한밤중에 아들이 군에서 총기사고로 사망했다는 국민의 안타까운 전화를 받고 직접 비행기 시찰을 나섰다가 당한 사고였다고 한다. 우린 이런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없는 민족인가? 우리도 이런 지도자로 바뀌는 꿈을 꾸며 대망의 2023년을 맞이해 보자.

ㅡㅡㅡ

*2023년 1월 5일자 경기신문 칼럼 '맷돌고성(孤聲)'.
*라몬 막사이사이(1907~1957)는 필리핀의 국부로 존경받는 정치지도자다. 1953년부터 4년간 대통령을 지냈다.
*'막사이사이賞'은 아시아의 노벨상이라고 불린다. 우리 한국인으로 그 수상자는 장준하, 이태영, 장기려, 제정구 등이 있다.

 수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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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식
21시간  ·

실크로드 역사와 문명교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정수일 소장. 뉴욕타임스는 그를 ‘분단시대의 불우한 천재학자’라 했다. 그분의 회고록 <시대인, 소명에 따르다>가 출간되었다. 600P 분량의 대작이다. 새해 첫주를 천재의 인생역정과 함께, 천재의 사유세계를 따라 걷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분의 인생 역정을 대부분 잘 알 것이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사형을 구형받은 법정에서 재판장은 그에게 ‘소설 같은 인생을 산 분‘이라며 놀라와 했다고 한다. 신생 중국의 촉망받는 엘리트 외교관에서 북한 대학의 아랍어과 교수로.. 다시 한국으로 건너와 단국대 사학과 교수를 하다가 간첩죄로 5년의 수형생활.. 2000년 출소후 왕성한 연구 저술 활동으로 문명교류학의 세계적 권위자가 되었다.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한 일생을 산 정수일 소장에게 평소에 궁금했던 것이 두가지 있었다.

하나는 타고난 천재성이랄까, ‘천재적인 두뇌의 진면목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하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모든 게 열악한 옥중 환경에서 어떻게 방대한 저술을 할 수 있었는가, 과연 얼마만큼 초인적인 노력을 했을까? 하는 점이었다.

우리나라 감옥은 수형자들의 인간성을 마비시킬만큼 열악한데, 어떻게 그 안에서 방대한 저술작업을 할 수 있었을까? 천재도 이런 천재가 없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었던 것이다. 긴 인생에서 보면 찰나 같은 세월이지만, 나도 5년간 감옥살이를 한 적이 있어서, 그 분의 감옥생활이 더욱 궁금했을 수도 있겠다.

정수일 소장이 천재라는 건 온세상이 인정할 것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그의 언어능력이다. 그는 12개국어(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따갈로그어, 프랑스어, 말레이어)에 능통하다. 또 전 세계에서 극소수만 이해하는 산스크리트어를 연구하고 번역할 수 있는 학자다.

그는 1992년 <신라? 서역 교류사>(박사논문) 출간에서 시작하여 2022년 회고록에 이르기까지 총 33종 41권을 저술했다. 대부분 세계 최초, 최고의 학문적 수준을 보여주는 저작물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 <실크로드 사전>을 꼽을 수 있다.

표제어와 색인 숫자 면에서 세계최대를 자랑한다. 표제어가 한국사전이 1,900개인데, 일본사전은 192개에 불과하다. 서양에서는 아직 실크로드 사전이 출간된 선례가 없고, 그의 저작이 영어로 번역 출간된 최초의 실크로드 사전이라 한다.

그는 또 세계 4대 여행기 중에서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을 제외한 나머지 3대 여행기 를 고전 원문 그대로 한글로 상세히 역주했다. 각각 한문, 아랍어, 영어 등 서로 다른 언어로 쓰인 고전 세권을 완역한 것은 번역사상 초유의 일로 꼽힌다. 그중 <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세계적으로 프랑스어와 영어에 이어 세번째 번역이고, 공역이 아닌 단독 번역으로는 세계에서 첫번째로 완역 역주본이라 한다.

그는 2001년에 <실크로드학> (811쪽)과 <고대문명교류사> (742쪽)을 출간했는데, 모두 옥중 메모를 바탕으로 출옥후 본격 집필한 책들이다. 참고자료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없는 옥살이 5년 중에 그가 쓰고 메모한 양이 200자 원고지로 어림잡아 2만5000매쯤 됐다고 한다.

그는 문명교류학의 학문적 정립을 목표로 옥중에서 ‘학문연구총람도’의 얼개를 구상했다. 이 구도에 따라 출옥후 20년 동안 23권의 집필을 완수했고, 1권 (중세문명교류사)은 집필중이고, 문명교류사전 등 5권은 아직 미완이라 한다.

천재적 두뇌에 대한 그의 소회다. 회고록에서 해당 부분을 짧게 옮겨본다.

“...나는 지능에서 돌연변이 현상을 경험했다.

소학교 5학년까지는 평범했다.. 광복이후 중학교에서부터 불가사의한 돌변을 겪었다. 수석으로 중학교를 입학했고, 베이징대학에 합격했다. IQ 검사에서 높은 지수 검사기가 없어서 그냥 고지수로 기재했다고 들었다.

재생적 환각 같은 것이다... 몇번 읽어본 글이 마치 칠판이나 컴퓨터 화면에 재현되는 듯 눈앞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시험 치를 때면 눈앞에 떠오르는 여러 환각조각들을 한데 모으면 답안이 된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시험볼 일이 있을 때 학습노트에 필기한 내용을 통째로 옮겨서 답안을 제출했다. 채점관들이 부정행위를 의심했다. 채점이 보류되었다가, 사실 확인후 최고점수를 부여했다...”

정수일 소장은 자신이 재생적 환각이 나타나는 돌연변이 현상을 겪었고, 그 이후 두뇌가 놀랄만큼 좋아졌다고 회고한다. 글을 몇번 읽기만 하면, 머릿속에 그대로 복사하듯이 재생이 되어 떠오른다는 얘기다. 이러니 12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33종의 세계적인 저술을 집필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이런 농담반 진담반 얘기를 들었다. 정수일 소장이 무하마드 깐수로 위장하여 한국에 내려왔는데, 결과적으로 북한이 우리나라에 최고의 선물을 보낸 셈이 되었다고... 정수일 소장 덕분에 대한민국의 아랍, 이슬람에 관한 학문의 수준이 올라갔고, 문명교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분야를 세계에서 독보적으로 개척할 수가 있었다는 얘기다. (나머지는 2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