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성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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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Kim
2일  ·

하루라도 빨리 탄핵해야 한다.

하지만 탄핵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대통령 하나 탄핵 한다고 해서 우리 사회가 본질적으로 바뀌지 않음을 박근혜와 윤석열을 보면서 우리는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여 이제는 우리가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할 때다.

"윤석열이 다시 나오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우선 우리는 노짱이 피를 토하듯 우리에게 던진 교훈, 즉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또한 우리는 독일의 교훈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참혹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독일 사회가 받아든 가장 큰 질문은 이것이었다.

"히틀러가 다시 나오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히틀러는 1933년 국민투표를 통해 합법적으로 독일 총통이 되었다.

독일 사회가 올바른 답을 찾지 못한다면 히틀러는 언제든 다시 나타날 수가 있었다.

이 거대한 질문에 해답을 찾기 위해서 독일의 진보·보수를 대표하는 정치인·지식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는 정치교육 3원칙’을 정했다.

첫째, 강제적인 교화와 주입식 교육을 금지하고, 학생의 자율적 판단을 중시한다.

둘째, 논쟁적인 주제는 다양한 입장과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한다.

셋째, 학생의 상황과 이해관계를 고려해 스스로 시민적 역량을 기르도록 돕는다.

독일의 시민 사회가 해결책으로 내놓은 것은 ‘성숙한 시민’이었다.

즉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갖추는 것 못지않게 그 제도를 운영하는 시민의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성숙한 민주시민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는다.

그래서 독일은 초등학교 5학년 부터 고교 졸업 때까지 정치교육 수업을 실시 한다.

예를 들어 수업은 대부분 토론식인데 고1 때 다루는 주제중 하나는 ‘민주주의 대 사회주의’이다.

몇 주 동안 교실의 모든 학생이 참여해 양 체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는데, 이 수업의 특징은 하나의 관점에만 머물지 않고 반대 입장으로 바꿔가며 토론한다는 점이다.

같은 학생이 지난주에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논리를 폈다면 이번 주엔 사회주의를 옹호하는 방식으로 한다. 상대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독일의 성숙한 민주시민이 곧 노짱의 깨어있는 시민이다.

촛불 혁명의 정신을 구현하는 주체는 한 정파나 정치세력이 아니라 성숙한 민주시민, 곧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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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성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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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형
2일  ·

<단원 김홍도>

단원?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인데?그렇다.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4.16 세월호의 사건의 단원고가 있는 안산의 동네 이름이며, 그가 태어난 고향이기도 하다.

그래서, 대부분 자기 고향을 그리워하며,호를 짓는데,
그래서, 단원이라고 지었다.

우리는 영정조대를 우리나라 문예 부흥기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중심에는 김홍도가 있었다.

이 집안은 대대로 무관 벼슬을 하던 무인 즉, 양반 가문이었으나, 무슨 이유인지, 할아버지때 부터 중인으로 전락되었다.

아주 어렸을 때, 당대 유명한 화가였던 강세황의 집에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드나들다 한번가면 그의 그림을 보고 안가고 바라보고 있어, 어느날 그에게 그림을 한번 그려보라 했더니,그 놀라운 천재성을 보고, 그림을 가르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단원을 그냥 민속화가라고만 알고 있다.

우리나라 그 많은 화원의 그림 중 단원의 작품처럼, 많이 전해져 내려오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는 그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영조의 눈에 들어, 틈만나면, 그를 은밀히 불러 들렸다.

그는 관직이 없는 암행어사의 임무를 수행했다.

자기가 민속화를 그리고 싶어서 그린 것이 아니라, 임금께서, 백성들의 사는 모습이 궁금하니, 그 모습을 좀 그려 오라하여, 그는 민초들의 사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 임금에게 보고 하였다.

오늘 날로 표현 하자면, 카메라 기자였고, 청와대 민정 담당관실에 근무하였다.

그의 그림에는 장난기가 심해, 손을 뒤틀리게 그린 것이 많다.

영조 때 부터 벼슬이 슬금슬금 올라가다 50대 때는 연풍현감 오늘날 괴산 군수를 하였다.

그는 양반 쌍놈 가리지 않고, 동인 서인 가리지 않고 교류를 하다 보니, 많은 친구가 있었으나, 중인의 신분인 그가, 양반 사회로 진입한 케이스 라서,자기들의 밥그릇을 빼앗아 먹은 괴씸죄에 걸려,양반들의 견제와 미움을 사서 결국 보직을 해임 당했다.

그는 그림 뿐만 아니라, 시와 음악등 모드 예술에서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의 이러한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말년에는 지필묵을 사기도 버거울 정도로 궁핍하게 살았다고 전해 진다.

그래서,몇푼 받고 납치 당하듯 끌려가 수없는 그림을  그려야만 했다.

어찌되었건,우리 후손들에겐 그의 천재 작품을 많이 소장하게 되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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