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성
12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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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웅
12시간  ·

우리는 지난 시절

중정(중앙정보부), 안기부, 국정원이

무슨 짓들을 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군사파시스트들의 손발이 되었고

간첩조작과 고문을 식은 죽 먹듯이 했으며

그런 악행을 거듭하던 끝에

민주적 통제 아래 개혁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국내정치 불개입과 함께

전문 정보기관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밟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윤석열 정권이 다시 국정원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그 까닭은 분명합니다.

옛 시절의 작태 - 그건 범죄입니다-를 다시 벌이겠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검찰이 정보기관의 하수인이었으나

이제는 정보기관이 검찰의 하수인을 자처할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 서로 권력투쟁을 벌일 것입니다.

정신이 있는 걸까요?

시대는 바뀌었습니다.

결코 제멋대로 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수아성
19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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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웅
어제 오전 10:37  ·

- 지금, 태평세월이 결코 아닙니다. At the Gate of War

미국은 나토회의를 통해 한국에게 반(反)러시아. 반(反)중국의 기조를 기본으로 해서 한-미-일 군사동맹화로 몰아가는 움직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에는 마크 에스퍼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이 대만과 중국이 충돌해 미국이 개입한다면 한국과 일본도 어떤 식으로든 개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우리에게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이 동시에 들이닥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두 전쟁 모두 10년의 시간차를 두고 우리 땅과 근해에서 벌어진 전쟁이었고 그 피해를 우리 민족이 겪었습니다.

청일전쟁은 이 과정을 통해 일본이 동학농민군을 진압, 살육함으로써 "반혁명 전쟁"의 본질을 가지게 되었고 러일전쟁은 조선에 대한 일본의 지배권을 확립한 "제국주의 전쟁"이 되었습니다.

이제 판세는 그때와 달리, 미국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 러시아와 맞서는 형국입니다. 여기에 일본을 끌어들이고 있는 거지요. 이런 판이니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전쟁에 자동적으로 끌려 들어가는 구조가 됩니다.

"패권전쟁의 돌격대, 총알받이"가 되라는 겁니다.

사람 목숨가지고 함부로들 굴고 있습니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당시 우리는 국가적 대응실패로 망국(亡國)의 길을 갔습니다. 지금이라고 다르겠습니까? 대응에 실패하면 망국입니다. 그에 더해 민족말살의 망족(亡族)이 됩니다.

태평세월이 아닙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할 때입니다. 윤석열은 아베에게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고 조문을 적고 왔습니다. 기가 막힐 노릇이지요. 전쟁국가를 만들기 위해 광분했던 자인데.

우리는 지금 전쟁의 문턱에 끌려와 있는 상태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