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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용할 수 없는 콘텐츠 일지라도 그 흔적까지 삭제하는 것은
그 게시물을 숨기고자하는 페북의 명백한 여론조작 행위이며
여론조작 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인 불법행태 입니다 >

수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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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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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논평]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 우롱하는가? 조명철 이사장 내정으로 격 떨어뜨리고 취지 훼손시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은 1989년 문익환 목사가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통일국어사전' 편찬에 합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전은 "민족의 언어유산을 집대성하고 남북의 언어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남과 북이 공동으로 편찬하는 최초의 우리말 사전"으로 분단체제에서 남북 언어 이질화를 막고 겨레문화의 통일성을 확보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초창기부터는 시인 고은 선생이,  최근까지는 문학평론가인 문학계의 원로 염무웅 선생이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직을 맡아왔습니다. 사업의 수준에 맞는 격과 질을 유지해온 것입니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윤석열 정권은 이런 문화사업과는 전혀 관련도 없을 뿐만 아니라 북측에서 반감을 가질 인사를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해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을 우롱하고 이 사업의 축적된 성과를 심각하게 훼손하려 들고 있습니다. 차기 이사정으로 내정된 조명철은 탈북인사에다 문학계와는 전혀 상관도 없는 인사입니다. 탈북자가 이제는 국회의원도 하는 판에 뭐가 문제인가 싶겠으나 이 문제는 남과 북의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전혀 적절치 않은 배치입니다.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은 2004년 3월 남측의 (사)통일맞이와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가 의향서를 체결하고, 2005년 2월 남과 북의 편찬위원들이 금강산에서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위원회’ 결성식을 가짐으로써 본격화됐습니다. 2007년 4월에는 국회에서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 사업회법'을 제정함으로써 편찬사업을 제도화했습니다. 그러나 2015년 12월 제25차 공동편찬위원회 회의 이후 내외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남북 학자들 간의 만남은 더 이상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간의 성취는 괄목할 만 합니다. 현재까지 <겨레말큰사전>에 수록될 단어(올림말) 총 33만여 개 중 약 30만 7천여 개의 선별을 완료하였으며, 선별된 단어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집필 작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남북 집필원고 12만 5천여 개 단어를 1차 합의하였습니다. 여기에 새 단어군(群)도 추가했는데 이는 남북 및 해외 지역(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사할린 등)의 겨레말과 1900년대 이후 남북 및 해외동포 사회의 문헌자료를 조사하여 그 중 7만 7천여 개를 선별했습니다. 여기에 3억개의 어절을 구축하여 사전 편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성과입니다. 돈만 쓰고 성과가 없었다는 일부 언론의 비난은 허구입니다.

애초 통일부의 인사안은 다른 내용이었는데 대통령실의 개입으로 지금의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에 대한 지독한 몰이해이자 모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과 북 사이에 같은 말도 다르게 쓰이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에서 언어의 통일은 통일의 초석입니다. 가령 ‘몰아주다’와 같은 말은 남쪽에서는 ‘여러 곳, 여러 사람에게 나눠줄 것을 한꺼번에 누군가에게 주다’의 뜻으로 쓰이지만 북쪽에서는 ‘마구 나무라며 공격하고 추궁하다’의 뜻으로 쓰입니다. ‘누구 몰아주자’라고 하면 남과 북이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일 것은 분명합니다.

북의 소설 <흥망>의 한 지문인 “평강공주님은 사람들이 바보라고 몰아주는 온달을 랑군(낭군)으로 맞아 나라의 장수로 키우지 않았나이까.”에서 ‘몰아주는’의 뜻은 우리 식으로는 ‘윽박지르고 몰아대는’이 맞습니다. 이런 정도의 의사소통도 되지 않은 남과 북의 미래를 잘 관리하려는 노력이 바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의 의의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어려운 조건에서도 열심히 성과를 만들어오고 있는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을 내놓으란 듯 ‘몰아주고’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는 겨레말 큰 사전을 보면 알게 됩니다.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이하면서 이 무슨 해괴한 일이 벌어지는가 싶습니다.

2022년 6월 25일                                         <촛불승리! 전환행동>

수아성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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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6월 23일 오전 10:10  ·

박홍률은 이번 지선에서 목포시장에 당선되었습니다. 무소속입니다.

박홍률은 원래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습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성추행으로 고발을 당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경찰이 수사도 하기 전에 박홍률을 제명합니다. 고발만으로 유죄를 확정한 것이지요.

박홍률은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경찰 수사에 의해 성추행 혐의에서 벗어납니다. 목포시장 자리를 놓고 성추행 혐의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홍률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김종식이 맞붙었습니다.

김종식의 공동선대위원장은 전해철이 맡았습니다. 홍영표, 이원욱 등이 적극적으로 김종식을 밀었습니다. 결과는, 박홍률이 이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본토'인 목포에서 무소속의 박홍률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김종식을 이깁니다.

국민의힘이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자에게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무소속이니 국민의힘으로 영입하려는 것이지요. 윤석열도 곧 박홍률을 만난다고 합니다.

박홍률을 단지 성추행 고발만으로 제명을 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박홍률에 사과를 한 적이 없습니다. 잘못된 제명 조치에 대한 원상 회복의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에서 계속 지는 이유는, 그러니까 민심을 잃고 있는 이유는, 목포시장 선거에서 충분히 관찰됩니다. 날조와 억지로 공격을 당하는 사람을 함께 공격하여 죽이려고 덤비는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입니다. 패악질을 하는 정당에 민심은 등을 돌리게 되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개혁적 진보 정치인이 제법 있습니다. 날조와 억지로 경쟁자를 공격하는 정치 모리배도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정치 모리배가 더불어민주당을 장악하면 목포시장 선거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게 됩니다.

박홍률을 제명했던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아직까지 박홍률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적 문제를 떠나 아무 증거도 없이 고발인의 말만 듣고 성추행범으로 낙인을 찍었으면 적어도 그에게 머리 숙여 사과를 해야 인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인간다움'입니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수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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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6월 24일 오전 7:38  ·

나는 대통령의 인격을 비하한 적도

막말한 것도 아닌데

국힘은 무슨 사과를 하라는거지요

천정부지로 오르는 물가를 잡고

민생에 매진해야 할 때

문재인 정부 뒷조사나 하고

'월북소동'을 일으키는 일에

대통령이나 정부여당이

매달리는 것이 한심해서 한 말입니다.

국힘은 민주당 탓 그만하고

당장 국회 정상화에 성의있게 나서세요.

국힘 당신들은 이제 책임있는 여당입니다.

수아성
3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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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6월 23일 오전 10:10  ·

박홍률은 이번 지선에서 목포시장에 당선되었습니다. 무소속입니다.

박홍률은 원래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습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성추행으로 고발을 당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경찰이 수사도 하기 전에 박홍률을 제명합니다. 고발만으로 유죄를 확정한 것이지요.

박홍률은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경찰 수사에 의해 성추행 혐의에서 벗어납니다. 목포시장 자리를 놓고 성추행 혐의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홍률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김종식이 맞붙었습니다.

김종식의 공동선대위원장은 전해철이 맡았습니다. 홍영표, 이원욱 등이 적극적으로 김종식을 밀었습니다. 결과는, 박홍률이 이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본토'인 목포에서 무소속의 박홍률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김종식을 이깁니다.

국민의힘이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자에게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무소속이니 국민의힘으로 영입하려는 것이지요. 윤석열도 곧 박홍률을 만난다고 합니다.

박홍률을 단지 성추행 고발만으로 제명을 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박홍률에 사과를 한 적이 없습니다. 잘못된 제명 조치에 대한 원상 회복의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에서 계속 지는 이유는, 그러니까 민심을 잃고 있는 이유는, 목포시장 선거에서 충분히 관찰됩니다. 날조와 억지로 공격을 당하는 사람을 함께 공격하여 죽이려고 덤비는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입니다. 패악질을 하는 정당에 민심은 등을 돌리게 되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개혁적 진보 정치인이 제법 있습니다. 날조와 억지로 경쟁자를 공격하는 정치 모리배도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정치 모리배가 더불어민주당을 장악하면 목포시장 선거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게 됩니다.

박홍률을 제명했던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아직까지 박홍률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적 문제를 떠나 아무 증거도 없이 고발인의 말만 듣고 성추행범으로 낙인을 찍었으면 적어도 그에게 머리 숙여 사과를 해야 인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인간다움'입니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수아성
4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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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웅
14시간  ·

한국전쟁 72주년의 결론은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 그걸 향해 가는 것

- 분단체제에서 통일이라는 목표를 잃는 것은 식민지에서 독립이라는 목표가 사라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평화는 굴복이 아니라 힘으로” 라고 외친다. 대통령 윤석열의 주장이다. 민주당은 “최고의 안보는 평화”라고 강조했다.

누구의 입에서도 “통일”이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는다. 한반도 분단체제에서 절실한 평화의 본질에 눈을 감고 있다.

윤석열은 대체 누가 누구에게 굴복했다는 말일까? 힘으로 상대를 제압해야 평화가 온다는 발상은 결국 상대를 굴복시키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도발이다. 상대는 가만히 있을까? 적대적 악순환의 심화일 뿐이다. 이러면서 상호 이해와 평화적 대화의 문은 닫히고 만다. 더욱 불안한 상태를 자초하는 것이다.

최고의 안보는 평화라는 민주당의 주장 또한 저급(低級)하다. 한국전쟁 72주년을 기념하면서 기껏 안보론을 통해 평화를 말하는 것은 군사적 대치의 완화 정도에 머물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이런 날에는 ‘북한의 도발’이라는 말을 꼭 끼워놓고 자신의 안보관에 대한 의혹을 방어하면서 군사적 선택의 여지도 있음을 표명한다.  

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지났으면 이제는 전쟁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보다 깊어져야 할 때가 아닌가? 인류 전체에게 일깨움을 줄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분단 코리아에서 최고의 안전은 오로지 통일로 보장된다. 전쟁의 가능성을 원천 소멸시키는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 원칙은 자주와 평화다. 더는 분단 코리아가 없을 때 평화의 위력은 우리 모두의 자산이자 실력이 된다.

통일을 전제로 하고 자주적일 때 강대국의 군사전략에 휘둘려 희생되지 않는다. 통일을 전제로 하고 평화체제를 강화할 때 상호 적대적인 전쟁 시스템의 해체가 가능해진다. 자주와 평화는 통일체제가 이뤄내는 삶 자체다.

전쟁을 치루고 적대적 분단체제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민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통일이라는 목표다. 어떻게든 함께 어울려 살자고 노력하는 사이에서 서로를 겨냥하는 칼을 더 센 놈으로 쥐겠다고 할 까닭이 없다.

분단체제에서 통일이라는 가치와 목표를 상실하고 있는 것은 식민지에서 독립이라는 목표가 사라진 것과 다를 바 없다.

어디에 공동의 집을 짓지? 농사는 어떻게 할까?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생태적 코리아는 어떻게 만들면 될까? 4계절마다 함께 축제를 벌일 계획은 어떻게 짜볼까? 외적을 물리칠 남북 연합군은 어떻게 조직하면 될까?

새로운 꿈과 열정이 태어나지 않겠는가?

이런 길을 함께 가는 게 통일이다. 그래서 통일이 곧 평화다. 질문이 달라지는 길을 가지 않으면 적대적 대결주의를 이길 수 없고 안보론에 묶여 있는 한 언제든 사소한 정세변화에도 군사적 대결은 복원된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유력 정치 지도자들조차 이제는 통일이라는 말은 더 이상 쓰지 말자는 주장들을 하고 있다. 대신 평화라는 말을 더 쓰자고 한다. 그래야 정작 통일로 가는 길이 열린다고 한다. 통일이라는 말로 괜히 불필요한 반발을 사지 않는 게 전략상 좋다는 뜻일 게다.

옳지도 않고 진지하지도 않고 기만이다. 일제 강점기 식민지 체제에서 독립이라는 말 대신 자치청원이라는 말을 쓰자고 했던 자들과 뭐가 다를까?

두려워하지 않고 본질을 담대하게 말하는 정치, 우리는 그걸 보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