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성
18시간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Choi Dongwook
19시간  ·

김건희 부부가 교통통제하며 성북동까지 빵을 사러갔다. 미친 짓이다. 굳이 그 빵을 먹고 싶다면 직접 안 가도 사다먹을 방법은 많다.

이건 김건희가 교통통제하고 뻥 뚫린 길을 경호받으며 달리는 호사를 누리려고 빵 사러 간다는 구실을 만든 거다. 목적은 빵이 아니라 김건희의 호사였다. 샤넬 백을 처음 산 여자가 그걸 자랑하기 위해 모임을 만드는 것과 같다. 김건희에게 대통령 윤석열은 최고가 샤넬 백에 불과하다. 윤석열은 김건희의 허영심을 채우는 도구 중 하나일 뿐이다.

내외 중 하나라도 정신이 온전하다면 빵 때문에 시민들 불편하게 하지 않는다. 이런 미친 짓을 말리는 참모도 없다. 김건희 ‘돋보이고 싶은 마음’을 가로막으면 자신만 손해라는 것을 이미 안다. 집단으로 ‘정신착란증’에 걸렸다.

김어준이 윤석열 김건희의 빵집행차를 비판했다. 김어준에게 심한 열등감을 가진 진중권이 ‘대통령도 사생활이 있다’고 떠들었다.

장삼이사의 말이다.

“진중권, 어쩌다 이렇게 바보가 되어 가느냐. 사생활을 보장받으려면 대통령을 하지 말았어야지. 대통령이 아니라면 빵을 사러 파리를 다녀오든, 둘이 손잡고 하루 종일 팝콘 먹으며 영화를 보든 누가 뭐라 하지 않는다. 대통령이라도 자신의 사생활을 위해 시민들을 불편하게 할 권리는 없다. 피치 못할 경우 시민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적어도 빵 사러가느라고 교통통제를 해선 안 된다. 윤석열은 국민을 김건희의 허영심을 채워줄 개돼지로 안다. 이걸 그냥 두고 보면 너도 개돼지 된다.”

중국 고대 주나라 유왕은 포사의 웃음을 보기 위해 비단을 소모했고, 거짓 봉화로 제후국들의 신뢰를 까먹었다. 당연히 비극적 파멸을 맞았다.

윤석열은 국민이 원하는 것보다 김건희가 원하는 것이 우선이다. 김건희를 즐겁게 해주려고 대통령 된 것 같다. 김건희의 웃음을 보려고 빵집에 가고, 극장에 가서 팝콘도 먹는다. 윤석열은 김건희의 허영심 채우는 도구가 되므로 행복해진다.

이제 본격화할 김건희 가족의 이권개입을 막을 생각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특별 감찰관을 없애려 한다.

사랑하는 소녀가 원하는 꽃을 따려고 목숨 걸고 낭떠러지로 향하는 소년의 모습이다.

아, 얼마나 지고지순한 사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