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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성
3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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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삼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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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시절 많은 사람들이 자살당했다.
정황상 타살로 보이는데 자살로 발표가 나고
확실히 타살당했다는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
그때 자살당했다라는 모순적인 동사가 등장했다.
노회한 바이든과 그의 영리한 국무장관
때문에 푸틴은 전쟁당했다. 전쟁으로 끌려든
것이다.
비슷한 사례가 한국전쟁에서 중국이다.
소련은 핵무기를 개발한 후에 김일성에게 전쟁을
승인했다. 서울 점령 후에 남쪽까지 완전히
진군할 무기를 주지 않았다. 유엔군 창설에
기권해서 미국이 합법적으로 군사개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중국을 끌어들였다.
스탈린은 모택동을 한번도 믿은 적이 없다.
농업국가에 무슨 공산주의냐고 생각했다. 베트남의
호치민은 몇번이나 죽이려 했다. 민족주의자라고...
소련은 민족주의에 치를 떨었다. 소련 내의
150개가 넘는 소수민족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기
때문이다. 중국을 미국과의 전쟁에 끌어들임으로써
중국이 미국과 가깝게 지내는 것을 차단했다.
이때 중국은 대만 정복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미국과 오랜 기간 척을 지고 지내야 했다.
소련은 한반도에 전쟁을 일으킴으로써 동유럽을
마음 놓고 위성국가화할 수 있었다. 반소 반공
사건이 나면 마음놓고 억압하고 제압했다.
그러나 소련은 미국에 도발하지 않았다.
한국전쟁에도 직접 참전하지 않았고 베트남
전쟁에도 참전하지 않았다. 심지어 베트남
전쟁은 군수품 지원도 중국을 통해서 했다.
이 때문에 중국은 미국과 더 사이가 나빠졌다.
서베를린 사태, 쿠바 사태 등에서 미국에 결국
양보했다.
(사회주의는 적이 내부에 있다고 보고 민족주의는
적이 외부에 있다고 본다. 극우 민족주의가
따라서 국제관계에서 가장 위험한 세력이다.
스탈린은 자국민을 학살했고 히틀러는 타민족을
학살했다. 오늘 푸틴은 스탈린의 요소도 있고
히틀러의 요소도 있지만 겉은 스탈린이고 안은
히틀러이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매우 위험한
인물이다.)
미국은 소련 붕괴 후 단일패권국가가 되면서
외국의 분쟁을 자국의 정치로 소비했다. 제2차
이라크전쟁을 석유를 위한 전쟁이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9.11 사태로 흉흉해진
미국 민심을 달래기 위한 쇼가 이 전쟁이다.
대량살상무기 파괴, 민주정권 수립을 겉으로
내세웠지만 원래의 전쟁 목표와 다른 허울뿐인
명분이었기 때문에 전쟁을 성공하기 힘들었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과의 분풀이 전쟁으로
수조 달러의 어마어마한 전비를 사용하여 군사적
목표는 성공했지만 정치적 목표는 처절히 실패했다.
이 실패의 정확한 증거가 푸틴의 러시아이다.
미국이 차마 하지 못한 깡패짓으로 중동과
그루지아, 체첸에서 문제를 해결했다. 모두
유럽 밖의 일이고 이슬람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라 눈 감았다. 그 짓을 푸틴은 같은 종교,
인종, 문화적 기반을 갖는 우크라이나에 시도한
것이다. 크림반도에서 일차 성공하고 뵈는
것이 없게 되었다.
바이든은 상원의원 시절에 주로 외교국방
쪽 일을 했고 부통령을 8년이나 한 사람이다.
그의 참모 국무장관은 영민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다. 이들이 이미 1년 전에 푸틴의 침공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수립한 전략적
목표가 무엇이었을까?
첫째는 유럽과 나토를 다시 불러모으고
미국 지도 하에 무장시키는 것이다. 동구의
대부분의 국가가 나토에 들어와 어중이떠중이
상황이 되고 러시아의 숙적 터키가 독재화하여
푸틴과 가까워지면서 미국의 유럽전선에 큰
구멍이 생겼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전통
군사강국도 해이해져 실질 전투력이 크게 훼손되어
있었다. 러시아의 침공을 계기로 이들을 한데
모으고 미국의 무기로 무장시킬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둘째는 유럽과 러시아와의 경제관계의 차단이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와 유럽은 경제적으로
급속히 통합되었다. 러시아가 유럽의 기술과
유럽으로의 수출을 통해 경제성장을 하고 군사력을
증강시키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했다.
서방의 반도체 없이 이제 러시아는 탱크, 항공기는
말할 것 없고 자동차 한 대도 만들 수 없다.
자동차 용 반도체의 대부분은 유럽과 일본
(보쉬, 르네사스가 대표적)이 쥐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술 없이 통신망 구축 불가능하다.
중국의 화웨이도 단번에 나가떨어진다.
셋째는 국제 에너지 원자재 시장에서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다. 유럽과 러시아 간에
원유, 가스 공급을 축소 차단하면서 미국의
펜실베니아, 텍사스 산 원유와 가스를 유럽에
수출할 수 있다. 원유/가스 값 하락과 에너지전환
움직임으로 빈사 상태가 된 미국 쉐일산업이
부흥할 기회가 된다. 농산물 시장에서도 미국의
우위를 지킬 수 있다. 특히 펜실베니아와 텍사스는
미국 선거에서 중요한 주이다.
넷째는 푸틴의 사상과 친화관계를 가지는
트럼프와 그 일당을 쳐내는 것이다. 인종주의,
여성혐오, 소수파 배척, 이민 반대 등 극우주의
사상으로 뭉친 트럼프는 마치 2차대전 전에
반유대주의를 가져 히틀러에 친화적이었던
스웨덴이나 영국의 극우 세력과 닮았다. 이
전쟁은 이들을 주류 정치계에서 쫓아낼 좋은
기회이다. 다음 대선에 바이든의 가장 큰 정적은
트럼프와 극우세력이다.
다섯째는 러시아를 무너뜨려 중국을 잡는다.
중국이 지금 미국에 쉽게 대항하는 것은 세계
제1 핵무장국가이자 제2 군사강국 러시아와
제휴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무너져 유럽권에
통합되면 가장 큰 위협을 받을 나라가 중국이다.
가장 긴 국경선을 접해있고 유럽을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상시적으로 에너지, 원료,
식량이 부족한 중국에게 러시아는 큰소리를
칠 중요한 빽이다. 러시아가 미국의 영향 하에
들어가면 중국은 부족한 이런 원자재를 미국
주도 동맹국에 크게 의지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의외의 소득인데, 민주주의
국가가 시민과 단결하여 싸우면 강대국이라
하더라도 재래식 전력으로 싸워 결코 점령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할 유혹을 꺾을 수 있다.
미국은 이 전쟁을 빨리 쉽게 끝내지 않을
것이다. 푸틴이 핵버튼을 누를 정도로는 압박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와 꽤 긴 시간 싸우게 해서
러시아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소진시킬 것이다.
러시아의 제대로 된 탱크가 1,000대 가량 된다고
한다. 이 탱크들 다 부서시면 러시아는 보충하기
쉽지 않다. 소련 시절 생산시설과 방식은 이미
철거되었고 새로운 생산시설, 부품은 서방에
의존해야 한다. 아예 수입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항공기, 탱크, 기갑차량, 미사일 발사시설을
축차적으로 소진하고 나면 러시아 군대 재건이
매우 힘들어진다.
노회한 바이든과 꾀돌이 그의 국무장관
때문에 푸틴은 제 꾀에 넘어가 전쟁당했다.
미국이 수 차례 미리 경고했고 참전도 하지
않으니 뭐라 할 수도 없다.
미국이 우리 동맹이지만 무서운 나라이다.
우리가 실력이 없으면 동맹이 되기도 힘들다.
빤스벗고 다 내줘도 존경하지 않는다. 실력으로
당당히 그들과 협의하고 주장하고 도움주고
받고 해야 동맹이 될 수 있다. 그래야 일본도
견제하고 중국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
윤석열을 뽑아서는 안 되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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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ee2022_030500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