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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성
2019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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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년 한반도
한만년 시작하자!
정대화
2019년 7월 28일 ·
천하대세는 뭉치면 흩어지고 흩어지면 다시
뭉친다. 이것은 예외없는 법칙이다.
로마, 알렉산드로스, 신성로마, 몽골제국,
오스만제국에서 영연방과 소연방에 이르는
거대한 제국의 해체가 흩어짐의 법칙을 입증한다.
뭉쳤으되 흩어지지 않고 있는 중국, 미국,
캐나다의 미래가 영원할 것으로 믿을 이유는
없을 것이며 이후 역사가 그 시기와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19세기가 끝나기 전에 이탈리아와 독일은
통일을 이루었고 다시 20세기가 되어 양차
대전을 치른 후에 오지리는 분단 10년만에,
베트남은 분단 20년만에, 예멘은 분단 24년만에,
독일은 분단 45년만에 통일되었다.
그러므로 현재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분단국은
한반도의 남북한 뿐이다. 벌써 분단 74년이
되었다. 다른 나라들은 20-30년만에 통일을
이루는데 우리는 벌써 분단 100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니 곧 있을 광복절 축하 행사는
민족의 분단을 애통하게 생각하면서 통일을
다짐하는 행사로 치러야 할 것이다.
왜 우리가 통일을 해야 하나? 사실상 이
질문은 불필요한 질문이다. 우리의 DNA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가 분단으로
인해서 겪었던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남북대결과
이로 인한 남북한 내부의 수많은 문제점들과
여기서 비롯된 어마어마한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더 논란할 이유가 없다.
최근 일본의 도발을 비롯한 동북아 정세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남북이 분단되지 않았다면
일본이 이렇게까지는 못할 것이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도 분단
때문이다. 미국도 분단을 빌미로 온갖 소리를
해댄다.
그러므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간 협력과
궁극적인 민족통일은 우리가 이 시점에서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가장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다만, 지금 당장 통일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분단의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시급하게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와 국민들이 여기에 가장
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할 것이다.
결국, 이 과업을 수행하는 정부가 최선의
정부이고 이 정책을 추진하는 정당이 최선의
정당이다. 앞으로 모든 정부가 이런 정부여야
하고 모든 정당이 이런 정당이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한 정부는 정부가 아니며 그렇지
못한 정당은 불필요한 정당이다.
......
참고로, 대만과 에이레는 분단상태가 아니다.
대만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가 아니었다.
대만 문제가 등장한 것은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점령 이후이며 17세기 말에 청나라가 대만을
점령하면서 중국의 일부가 되었지만 청일전쟁으로
일본에 넘어갔다가 2차대전 이후 국민당 정부의
중국에 반환되었다. 그러나 그 직후 혁명전쟁에서
패한 국민당 정부가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별개의
국가가 되었다.
아일랜드는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아일랜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부 아일랜드가 1921년에 독립한 반면 그
일부인 북부 아일랜드가 여전히 영국의
지배하에 놓여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아일랜드의
입장에서 이것은 분단이 아니라 미완의 독립이다.
IRA의 활동이나 북아일랜드에서 발생한 피의
일요일 사건은 독립운동의 일환이다.
 https://www.facebook.com/rgbnara/posts/2400948593319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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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3개의 게시물에 0건이 있으며 중첩되기도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