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대상 조작형 (o) / 공유단추 삭제형 (x) / 퍼가기 금지형 (x) / 사진 숨기기형 (x) / 링크 및 공유게시물 숨기기형 (x) / 기타 형태 (x)

  수아성
2019년 7월 15일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전우용
2019년 7월 15일  ·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은 자기 집에서 부리는 '조선인' 여성 가사 노동자를 ‘오모니’나 ‘요보’라고 불렀습니다. 일본식으로 성이나 이름 뒤에 ‘상さん’을 붙이기 싫어서였죠. 그래서 한국어에서 가장 신성하고 따뜻한 단어가 일본인의 입에서 나오면 ‘비하’의 뜻이 됐습니다. 그들이 집 밖에서 접하는 조선인도 대개 인력거꾼, 지게꾼 등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같은 직장, 같은 직급이라도 조선인은 일본인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받았습니다. 일본인들은 조선인이 못났기에 식민지 백성이 됐고, 못났기에 험한 일을 하며, 못났기에 가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인들의 조선인 혐오는 일상적이고 전면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선인은 그러는 일본인에게 ‘반감’을 드러낼 수 없었습니다. 일본인들에게 ‘혐한’은 자연스런 문화였지만, 조선인들에게 ‘반일’은 고문당하고 감옥에 갈 일이었습니다. ‘혐한’과 ‘반일’의 극단적 비대칭성은 일제강점기 식민지 문화의 특징이었습니다.

부일 모리배라고 ‘혐한’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일본인과 어울리기 위해 ‘혐한’ 문화를 공유했습니다. 이 자들은 일본인에게 "나카무라상 댁 오모니는 말을 잘 듣습니까?" 같은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었습니다. 이 자들은 자기들이 ‘일본인에 가까운 특별한 조선인’이라고 믿음으로써, 일본인들과 함께 다른 조선인들을 조롱할 수 있었습니다. 저런 자들에게 '토왜'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스스로 일본인 행세하며 '혐한'에 동조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을 비하하는 ‘혐한문화’는 부일 모리배를 중심으로 한국인 대중 일부의 의식에도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혐한’은 근대 일본인들의 의식일 뿐 아니라 한국인 일부의 의식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 '혐한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인'이 많습니다.

현대의 한국 엘리트 일부가 “민중은 개돼지”라는 생각을 공유하는 것도, 혐한 문화의 잔재일 겁니다. 그들은 프랑스 민중이나 영국 민중, 일본 민중을 개돼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 의식 안의 ‘개돼지’는 오직 한국 민중입니다. 그들은 자기가 ‘보통의 한국인’보다는 ‘선진국 시민’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여전히 한국인은 일본인보다 평균적으로 못났으며, 자기는 보통의 한국인과는 다르다고 믿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혐한'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는 한국인들을 조롱하고 경멸하며 불온시합니다. 해방된 지 70년이 넘었지만, 저들은 여전히 '식민지 엘리트'입니다.

한국 족벌언론들이 일본인들의 '혐한'에 동조하면서 한국인들의 '일제 불매운동'만 비난하는 건, 일제강점기 '토왜 엘리트 문화'를 그대로 계승했기 때문입니다. 자기 발목에 감긴 쇠사슬이 얼마나 반짝거리는지 자랑하는 노예야말로, '혐오'의 대상이 되어 마땅합니다.

https://www.facebook.com/rgbnara/posts/2378434785570478

공개대상 조작형 (o) / 공유단추 삭제형 (x) / 퍼가기 금지형 (x) / 사진 숨기기형 (x) / 링크 및 공유게시물 숨기기형 (x) / 기타 형태 (x)

  수아성
2019년 7월 15일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사랑해요 이니!
존경해요 이니!
신뢰합니다 문대통령님!
든든합니다 문대통령님!

대한민국 청와대
2019년 7월 15일  ·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 과거사 문제 경제와 연계시키는 것은 양국 관계 발전 역행하는 일
- 일 정부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길
-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이 상황을 극복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가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와 경제 문제를 연계시키는 일본의 일방적인 무역 압박에 대해 재차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 http://bitly.kr/pxXLXn

대통령은 한일관계에 있어 과거사 문제를 '주머니 속 송곳'에 비유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지금까지 양국은 과거사 문제를 별도로 관리하면서 그로 인해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분야의 협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일본이 전례 없이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켰다"며 "이는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에 역행하는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이제라도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당초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 법원의 판결을 조치의 이유로 내세웠다가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 제재 이행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말을 바꾼 것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동참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대해 불신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일본이 그런 의혹을 가지고 있다면 한국에 먼저 문제제기를 하거나 국제감시기구에 문제를 제기하면 될 일"이라며 "일본이 의혹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면, 우리 정부가 제안한 대로 양국에 함께 국제기구 검증을 받아 의혹을 해소하고, 그 결과를 따르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일본의 이러한 조치는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고 나선 것이나 다름 없다"며 "일본의 의도가 거기에 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이번 일을 우리 경제의 전화위복 기회로 삼겠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한 뒤 "국민여러분께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기업들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rgbnara/posts/2378428272237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