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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성
2019년 7월 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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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2019년 7월 3일 ·
일본에선 거의 매일같이 '혐한시위'가 벌어지고,
한인 동포 학생들이 차별과 폭행을 당하고
있지만, 한국에는 '반일시위'가 없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수요집회'는 일본인
일반이 아니라 반성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향한 것입니다. 일본에 간 한국 관광객들은
'와사비 테러' 같은 짓을 당하지만, 한국에
온 일본인들이 모욕 당하거나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일은 없습니다. 민간 차원에서도 한국인의
태도가 훨씬 평화적이고 호혜적이며 차분합니다.
지금 일본인의 '혐한감정'이 문제인가요,
한국인의 '반일감정'이 문제인가요? 일본 정부의
'반한 정책'이 문제인가요, 한국 정부의 '반일
정책'이 문제인가요? 일본 초계기가 한국 함정을
위협했나요, 한국 함정이 일본 초계기를 위협했나요?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한국에
수출하려는 건 '한국 멸시정책'이 아니고 그걸
막은 건 '반일 정책'인가요? 한국 정부에 한국
대법원 판결을 뒤엎으라고 요구하는 건 '한국
모욕정책'이 아니고 그 요구에 응하지 않은
건 '반일정책'인가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반일감정'을 자극하여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당신들은 왜 일본인의 '혐한감정'조차 문재인
정부 탓으로 돌리는 건가요? 일본인들의 '혐한시위'가
문재인 정부 때 시작되었나요? 당신들은
왜 아베 정권이 자국민의 '혐한감정'을 정치에
이용하려 든다는 생각은 못하는 건가요? '반일정권'을
물리쳐야 나라가 산다고요? '이완용 내각'이
성립된 덕에 나라가 살았나요?
30년 넘게 역사 공부하면서 개항기와 일제강점기의
담론들을 많이 살펴 봤지만, 지금의 당신들처럼
역겨운 주장을 펴는 자들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하물며 지금은 일본의 통치를 받는 시절도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힘있는 자에게 빌붙는
게 이익'이며 '힘있는 자의 부당한 요구에도
순종하는 게 손해보지 않는 길'이라는 생각을
뼈에 새기고 살다 보니, 나라는 해방됐어도
정신은 여전히 노예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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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일본의 극우 시위대는 "한국인
꺼져라"를 외치지만, 한국의 극우 시위대는
일장기까지 들고 나옵니다. 이게 양국 간 문제의
핵심입니다. 한쪽은 군국주의 침략자 의식을
계승한 자들이 '애국세력'을 자임하고, 다른
한쪽은 식민지 노예 의식을 계승한 자들이
'애국세력'을 자임한다는 것. 저들의 공통점은
일제강점기 한국 독립운동 세력을 비방하고
공격했던 자들의 후예라는 점입니다. 그들이
지금은 서로 힘을 합쳐 문재인 정부를 공격합니다.
 https://www.facebook.com/rgbnara/posts/2357899320957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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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5개의 게시물에 6건이 있으며 중첩되기도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