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저녁의 JTBC 단독보도로 두 가지가 확인되었다.

1. 김봉현의 검사 술자리 폭로가 사실이었다.

2. 남부지검은 이미 지난 4월 전후 이 사실을 확인하고도 몰랐다고 거짓말을 했다.

요컨대 '사기꾼' 김봉현의 검사 술접대 주장을 믿느냐는 항변도, 남부지검은 해당 검사 술접대를 전혀 몰랐다는 주장도, 모두 거짓이었다.

연일 검찰의 신뢰도가 2중, 3중, 첩첩산중으로 무너지는 상황이다. 온갖 의혹에 휩싸인 '비리덩어리' 윤석열이 계속 버티고 그 휘하 검사들이 동조하면서, 검찰은 끝 모를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럴수록 검찰개혁의 대의명분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다.

즉 윤석열은 검사들로선 기존 검찰조직 보호에 최대의 걸림돌이고,

우리 시민들에겐 검찰을 싸그리 뜯어고쳐야 할 결정적인 명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