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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관계는 한번 무너지면 다 죽습니다.]

 

 

2000년 3월 8일 대북특사인 저는
김보현 서훈 셋이서 송호경 대남특사 등 네분과
싱가포르 호탤에서 처음 만남이었습니다.
같은 시간 김대중 대통령은
베르린에서 '베르린 선언'을
발표하십니다.

'베르린 선언'문을 송 특사에게 설명,
송 특사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음성을 듣는 것 같습니다"
제 몸에 전율을 느끼며
‘아하! 정상회담은 열린다’라고 직감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비밀접촉이 계속됐고
상하이 1회, 베이징 2회 총 4회의 비밀 접촉을 통해
베이징에서 역사적인 '4.8합의서'에 서명하므로서
6.15공동선언이 이뤄졌습니다.

20주년 오늘 다시 남북관계가 6.15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혹자는 지난 20년 북한은 변하지 않았다고,
우리만 퍼주기했다고 폄훼 비난합니다.
북한은 6.15 이후 개혁 개방의 길로,
시장경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핸드폰 600만대, 장마당이 800곳.
패션 등은 물론 부자 남측 도움으로 잘 살 수있다는
희망과 대미 적대감이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쌀과 비료를 퍼주고
북측의 희망과 마음을 퍼왔습니다.

경제는 무너져도 살릴 수 있습니다.
남북관계는 한번 무너지면 다 죽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께서 저를 보자마자
"장관선생은 금방 TV나오시더니 벌써 여길 오셨습니다.
이렇게 우리가다시 만나는 것도 장관선생께서 이룩한
6.15북남공동선언 때문입니다"
하셨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생전
"남북관계는 6.15정신으로,
북미관계는 9.19정신으로
돌아가면 된다"하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은 위원장님!
6.15로 돌아가야 합니다.
깨면 다 죽습니다.

두 정상께서는 잃어버린 남북관계 10년을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등 3차례의 정상회담
특히 21세기 최대 이벤트인 북미정상회담을
두차례나 하셨습니다.

6.15이전으로 돌아가면 안됩니다.
다시 시작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