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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다]
새날이 밝아 옵니다.
100년의 어둠을 지나고,
이 나라에 새날이 밝아 옵니다.
한머리땅에도 새날이 밝아 옵니다.
동북아에도 새날이 밝아 옵니다.
이 지구에도 새날이 밝아 옵니다.
사람이 먼저인 인류사가,
곧 시작됩니다!

 

전우용
3월 19일 오후 3:24

일본의 국제적 이미지를 바꾼 역사적 사건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이었습니다. 이 두 전쟁을 거치면서 일본은 ‘후진 아시아의 섬나라’에서 ‘세계열강 중 하나’로 도약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인들은 신문을 통해 두 전쟁에 관한 기사를 숱하게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을 ‘아시아의 대표 국가’로 인정하게 됐습니다. 1930년대 일본인들이 자국 중심의 ‘대동아공영권’을 상상했던 것도, ‘무력으로 세계인의 인식을 바꾼’ 역사적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 언론 매체들에 한국 = KOREA에 관한 기사가 최근처럼 많이 실렸던 때는 거의 없었습니다. BTS, 기생충에 이어 ‘방역’에 이르기까지, 한국 관련 기사들이 구미 언론 매체들에 연속해서 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구미 언론 매체에 실리는 한국 관련 기사들의 핵심 키워드가 전쟁이나 경쟁(스포츠 등)이 아니라 문화와 안전, 생명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록 지금 대단히 어려운 사태를 겪고 있지만, 이 사태가 끝난 뒤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와 ‘한국인의 자의식’ 모두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무력의 시대’ 아시아를 대표했던 일본을 대신해, ‘문화의 시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이 될 수 있습니다. ‘전쟁과 살상의 시대’ 아시아를 대표했던 일본을 대신해, ‘평화와 생명의 시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자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 한국과 한국인의 ‘역사적 명운’을 결정하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시민들 스스로 청동기 시대 주술사 같은 자들의 저주와 주문따위에 귀 기울이지 말고, 세계에 모범이 될 방역 사례를 만들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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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원조인 유럽 전역에서 교회 페쇄와 예배 금지가 잇따르는데도 "예배 금지 시도 사과하라"고 하는 자들은, 자기가 뭐라고 생각하든 '청동기시대 주술사'와 다를 바 없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