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soree 한소리 ; Voice of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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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리' 시작합니다

이 싸이트는 페이스북이 이용자의 게시물에 대하여 그들만의 일방적인 기준으로 이용정지, 게시물 삭제나 감추기, 공개대상 조작등의 야만적 폭력이 일상적임에 따라 이를 극복해보고자 ‘페북극복(www.overcomefb.com)’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그 효율성 문제로 '나의 목소리(voice of Lee)’를 거쳐 ‘한소리(www.HANsoree.com)’로 최종 변경되었고 현재 통합작업도 병행 중입니다. 원래는 '페북극복'에서 '나의 목소리'들을 주제별로 정리하여 보여드릴 예정이었습니다만 '페북극복'이나 한발 더 나아간 '나의목소리' 일지라도 이미 '빅브라더' 노릇을 시작한 '구글정부'와 '페북'등 미디어나 SNS 들의 횡포로부터 궁극적으로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에 이들 그늘로부터 완벽하게 독립하는 방법을 강구하게 되었습니다. '한소리'는 앞서 운영중이던 '페북극복'에서 목표하던 간섭받지 않는 '나의 목소리'의 다른 표현입니다. 즉, '페북극복'과 '나의목소리'는 페이스북 내에서 생존하는 방법이었고 '한소리'는 페북과 관계없는 독립된 나의 목소리가 될 것 입니다. 또, '나의 목소리' 즉 '한소리'는 나 개인의 목소리이지만 더 나아가 한민족(韓民族)이나 통일한국(HANnara)의 목소리 일 수도 있습니다. 언론이 이미 사라지고 없는 이 나라에 대안으로 여겼던 페북 등 SNS의 끝없는 횡포와 군림에 대한 가장 완벽한 대비책은 '빅브라더' 류의 분위기나 상태와 관계없이 내가 준비할 수 있는 모든 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이란 생각을 해 보았고 그 결론에 따라 '한소리'라는 그 방법의 하나를 찾아 이를 실현합니다. 완전하고 진정한 '시민포털'이 탄생하는 그날까지 '한소리[www.HANsoree.com]로 나의 목소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나의 목소리] 2014년5월23일, 세월호가 가라앉는 걸 지켜본지 37일째, 자존심(自尊心)은 커녕 자존감(自存感)조차 끝없이 허물어져 내리는 것을 멈춰보고자 생업의 현장 감귤밭 한가운데에 자존비(自尊碑)를 세웠습니다. 이제부터는 그 돌맹이를 세우던 심정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 자존비(自尊碑)를 세우고 맨처음 이용했던 페북은 나의 생각을 세상에 내 놓기에는 좋은 도구였으나 반면에 나의 목소리가 거슬리는 어느 순간이라도 코뮤니티규정을 앞세운 난폭하고 일방적인 무기로 공개대상 조작, 이용 정지, 게시물 삭제나 감추기 등의 야만적 폭력을 서슴치 않고 행사하며 빅브라더처럼 군림합니다. 더 이상 페북에 발목을 잡힌채로 끌려다니지 않겠습니다! ***** [自尊碑를 세웠던 날의 추억입니다.] 수아성 2014년 8월 2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自尊碑] 그날 이후, 하는 일마다 두서가 없고 하던 일도 갑자기 멈추고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 내가 지금 어디서 무얼하나 싶고 가슴이 답답하고 무언지 모르게 불안하고 무언가는 급히 해야 할 일이 있는것도 같고 괜히 짜증나고 시도 때도 없이 분노하고 실없이 슬프고 자려 해도 쉬 잠들지 못하고 자고 나도 마찬가지고 배터지게 입에 음식을 쑤셔 넣어봐도 나아지지 않고 코가 비틀어지게 주둥이에 술을 쏟아부어 봐도 더 심란해지기만 하고 죽을 병인가 살펴보니 '바로 죽을 병이구나!' 60갑자를 지난지도 서너해 그동안 이런 일은 없었는데... 어떤 험하고 슬픈 일을 겪고서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그 순간 나도 죽을 병이 걸렸다. '죽을 병이 틀림 없다!' 그놈의 큰 배가 허망하게 뒤집어 지고 수많은 생명들이 물속에 잠기면서 '왜 밖으로 나오라고 안하지?' '왜 밖에 저렇게들 모여 있는데도 내 손을 잡아주려 않하지?' '내 숨이 턱에 닿았는데도 저러고들만...' 그렇다! 그 숨막히는 순간들에 그 숨넘어가는 어린 생명들을, 외면하는 짓거리들을 보면서... 외면한 구실들만을 정당화하는데 바쁜 놈들을 보면서... 해야 할 일들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들 먼저 챙기는 놈들을 보면서... 할짓 하겠다는 자들을 방해까지 하는 놈들을 보면서... 그 일들을 맡은 자들이 자신의 임무를 까맣게 모르는 놈들을 보면서... 모르는 자체가 큰 부끄럼인줄도 모르는 자들을 보면서... 그 공동체 속에, 나도 구성원이며 내 선조들이 터를 잡았고 내 후손들도 존재를 이어갈 이 땅에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전개된단 말인가 나의 존재 자체가 허물어지고 슬픔과 분노와 치욕과 무능에 치를 떨지만... 그렇다! 무언가는 해야만 한다! 멀고도 힘들지만 무언가는 해야만 한다! 선조들에게 미안하지 않고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더구나 내가 살아온 이 터전에서 내가 비켜날 이유가 없다! 무언가가 무언지는 몰라도 무언가는 해야만 한다. 무언가가 무언지는 몰라도 잊지는 말아야 한다. 무언가가 무언지 알때까지 잊지는 말아야 한다. 과거에 모자랐다면 미래에 더 잘하면 되겠지. 잘난놈들만 잘하고 나같은 못난 놈들이 겸손하면 저 꼴이 나니 못난 놈들도 무언가는 해야만 한다. 중요한 일을 너무나 쉽게도 잊고마는 버릇을 고치기 위하여 무언가는 해야만 존재의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수이 잊음을 경계하고자 날마다 들고나는 곳에 조그만 형태를 남기고 이를 '자존비(自尊碑)' 라 칭한다. 세월호 100일을 넘기며... 내 자신이 존재하며 스스로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남을 사랑하는 바탕이 될 것 입니다. 이제 잊혀질 일만 남은 것 같은 세월호를 잊지 않고자 황망히 삶을 마감하신 고인들과 그 유족분들에게 이 글을 남깁니다. 한자 남짓, 자존비(自尊碑)는 화창한 5월 어느날 마당 한켠 일상 작업장 앞에 혼자서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