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성
2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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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슬픈 대한민국이다.

최병성
5시간  ·

1, 금강송 울창한 숲에 임도를 만들었다.
임도 만들며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2. 숲 속에 길이 생겼으니
금강송들을 잘라 팔아 먹었다.
돈 주머니가 터질듯하다.

3. 벌목한 자리에 또 소나무 심었다.
조림한다면 돈 벌고,
매년 풀베기한다며 또 돈이 들어 온다.
감당할 수 없는 돈이 쏟아져 들어온다.

4. 경사진 산림에 마구잡이로 길을 내고
나무를 벌목하니 당연히 비가 오면 산사태가 발생한다.
산사태 발생한다고 쫄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 산림사업엔 책임과 처벌이 없다.
산사태가 많이 발생할 수록
산불이 대형화되어 나무가 많이 죽을 수록
재선충이 더 확산될 수록 돈이 더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5. 산사태 복구한다며 두둑한 복구비 챙겨
돈 담을 주머니가 부족할 판이다.
그런데 복구공사에 공사비 부족했다고 추가 공사비 타냈다.
아무리 부풀려 청구해도 확인하는 놈이 없다.
이게 끝이 아니다.
복구 공사했는데 다음해 큰 비에  또 산사태가 발생했다.
애초에 임도를 만들면 안되는 곳에 길을 냈기 때문이다.
산사태가 계속 날수록 더 좋다.
돈이 쉬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6. 바로 이게 오늘 대한민국 산림청이 하는 짓이다.
그런데 내가 낸 세금에 산 속에 퍼부어지며
엉뚱한 놈들 주머니 채워주고 있는데
그냥 열심히 세금만 내고 있다.

7. 이를 감시해야 할 국민의 대표 농해수위 국회의원 나리들.
산림청이 의원님 지역구에 떡고물 쥐어주니 헬레레하며
산림범죄청을 위한 청부 입법에 열심이다.
산림청의 잘못을 시정시키는 국회가 아니라,
산림범죄청의 시녀가 된 국개의원 나리들이다.

참 슬픈 대한민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