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성
1일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이진홍
1일  ·

민주당이냐 아니냐는 정치인에게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정치인들은 나르시즘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낙연, 홍영표, 김종민, 전해철, 설훈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그대로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들이 뛰어나서, 그들의 능력으로 쥐었던 권력이 아니었다는 것 말입니다.
문재인도 마찬가지이고 이재명도 마찬가지 입니다.

DJ가 50여년 간 목숨을 걸고 구축해온...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 눈물로 만들어진 민주당이라는 토대 위에서 새로운 인물, 새로운 지도자가 나와서 시대에 맞게 하나씩 더해가는 것 입니다.
언제는 흔들리기도 하고 언제는 무너지기도 하고 언제는 좌절하기도 하면서요...

이재명 대표가 떠오를 때, 2016년 대선 경선에서 패배하고 그 이후부터 수년 간 핍박받을 때...
이재명 대표에게 당을 떠나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라는 요구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언제나 그것을 거부했습니다.
아무리 정치적 위기에 닥쳐도 길이 보이지 않아도 기소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당원권 정지까지 당하면서도 민주당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조국 전 대표의 비례정당 창당이 민주당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선거결과가 나와야 판단할 것 입니다.
그리고 그 판단, 해석도 다를 것 입니다.

어쨋든 지금 눈에 보이는 현상은 존중하되 이런 정치가 하나의 나쁜 선례가 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민주당의 총선을 이끄는 당대표가 구상해놓은 것이 있었습니다.
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

이 기회에 민주당이 시민사회, 진보정당들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연동형을 선택하고 현실로서 더불어 민주연합을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민주연합에는 민주당의 후보들도 있고 민주당의 현직 의원들도 당적을 옮겨서 참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정치적인 협상을 했고 서로 신뢰를 갖고 연합을 만들었습니다.
민주연합의 후보들은 민주당에 대한 신뢰를 갖고 참여한 것 입니다.

이재명을 위해, 민주당원임에도, 내 선거에 도움이 되니까 나는 더불어 민주당의 연합정당이 아닌 다른 정당을 지지한다.

무엇이 그리 자랑스럽습니까? 무엇이 그리 논리적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럼 선거 때마다 이런 정치가 앞으로도 계속 있어도 된다는 것 입니까?

더불어 민주연합을 위해 뛰는 후보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민주연합을 위해 뛰는 수많은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존재합니다.

지금의 시국과 분위기, 그리고 개인의 매력과 능력으로 반짝할 수는 있겠죠.
마치 앞날의 현실적인 문제따위는 던져버리고요.
그러나 그 정치적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추미애 후보가 선택한 길이 옳은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길게 봤을 때 말입니다.

어쨋든 책임져야하는 사람, 민주당을 지켜야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렇게 참아내야하는 것이지요.
마음을 크게 먹고 이치에 맞지않는 부당한 협박질도 참아내야지요.
컷오프 되거나 컷오프될 것 같자 당원명부를 갖고 다른당 비례 당선권을 받는 자들이 민주당의 이름을 파는 것도 참아내야겠죠...

선거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더불어 민주연합을 위해 뛰는 민주당의 후보들, 당원들, 그리고 의원들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민주당빠가 됐냐고요? 언제는 민주당이 싫고 언제는 민주당이 좋아도 어쨋든 결국은 민주당으로 모일수 밖에는 없는 민주당 지지자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이 아무리 싫어도 문재인을 찍어야했던 것은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이재명이라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민주당이라는 그릇 안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https://www.facebook.com/rgbnara/posts/pfbid026ee467xxmGBKJ8MmjPyaYRAUjedMFAMwQwimJsDWeWZcLbX251XimD4zj9STSoz8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