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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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조선은 침략이 불가능한 나라임을
이순신장군에게도 직접 배워서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조선에서도 쪽바리 야바위 만큼은 먹혀들었었고
또 우리가 유인 미끼를 배불리 먹여 키운 조선의 앞잡이들이
이미 변종까지 끝내고 왜국신민을 자원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음도 날마다 바라보며 확인하고 있었다.

비록 정면 승부는 못할지라도
우리의 조선 앞잡이들이 제정신을 차리기 이전에
그리고 조선민이 우리의 야뱌위판을 들추어내기 이전에
또 우리의 빨아주기에 놀아나던 양키가 철이 들기 전에
지켜보던 북조선에서 참지 못하고 칼을 빼들기 전에
무엇보다도 일본열도가 태평양 깊은 바다에 가라앉기 전에
내가 다시 한반도에 돌아갈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렸었다!

그러나 이미 틀리고도 틀렸노라, 꿈이었노라!
남조선도 벌써 우리의 야바위판을 들추고 있었고,
북조선도 칼만 갈고 있을 줄 알았는데,
핵무기를 정조준하고 있을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