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soree20231207_0079
오늘 한눈길:

 수아성
3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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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형
2일  ·

<소설 :이놈은 아직 살아 있다>

이놈은 술집에 가도 요정만 간다.

아무래도 거기가 비밀 보장이 잘되고, 이미 기른 머리에 사복만 걸치면 금방 신분을 솎일수 있다.

가서도 쥴리를 하나만 가지고 안된다.그는 늘 양옆에 두고 먹었다.술은 잘 못먹으나,오히려 독한 술은 잘 받는다.

한번은 4명이서 발가 벗고 먹었는데 거기서 고추가 젤 작아 그뒤부터는 고추주는 금기로 엄명을 내렸다.

어쨋든 혼자 사는 사람이 몇천억의 재산이 쓸데가 없어, 주색.잡기 빼면 락이 없다.

몆칠전 은주로 부터 결별 소식을 듣고 방방 떳는데, 그 이유가 지존이라는 놈이 살림을 차리듯 빼돌렸다고 한다.

뚜껑이 열였지만 좋게 얘기해서 요사채로 불렀으나,이놈이 오히려 방방 뛰어 목침으로 내려 쳤더니만 그 자리서 뻣어 버렸다.

내가 살길은, 내가 자살하는 척하고  불을 질러 은폐하고 일본으로 밀항하는 수밖에 없다.

멍청한 경찰이 또 유전자 검사를 하여 아니라고 하면 낭패이니,못하게 하고, 졸게들에게 20억을 주어 요사채는 더 멋있게 지어 주라고 했다.

12월에 장생포 앞바다에 가면 고래 잡으려 왜규가 자주 출몰하니 그거 타고 후쿠시마 현 쪽으로 입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