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성
23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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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34분  ·

-이진홍 펌-

김한규 지역구가 제주시 을이죠?

저는 김한규를 볼 때마다 불공정을 봅니다.

김한규씨는 대대로 제주도에서 살아온 양반가의 후손이며 대대로 대지주 집안이었으며 조부는 판사, 아버지는 대학 병원을 경영하셨다고 하더군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 갔고 1999년 사법고시 패스.
그리고 2005년 김앤장에 들어갑니다.
주로 기업 인수합병, 준법 경영 등의 법률자문을 맡았다는군요.
그리고 하버드에서 석사를 취득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였답니다.
(나무위키 참조)

대단한 스펙이죠?
그러나 2005년부터 입당하는 2018년까지 그가 시민운동이나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 맞섰다는 경력은 제가 못찾는 것인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현근택이 있습니다.
서귀포 출신으로 조부, 외조모, 외조부께서 4.3항쟁으로 희생되셨습니다.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하였고 경기대에서 재건축 사업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그가 처음 변호사 활동을 했던 용인은 토건비리가 아주 극심했지요.)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4년부터 참여연대, 민변소속 변호사로 활동하였으며 수지시민연대, 주민소송단 공동대표등으로 지역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경험했죠.(시민운동가)
2013년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시국선언을 했고 2014년 부터 용인지역 민주당 후보들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당직도 맡았는데 이낙연 지도부가 들어서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습니다.(이재명, 추미애와 친하다는 이유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한마디로 문재인 대통령 인맥이 없다는 이유겠죠.)
2020년에는 추미애 장관 아들의 법률대리인 역할도 맡았죠.

김한규는 2018년에 자신이 온라인 입당을 하고...
김어준등의 스피커들이 그의 화려한 스펙때문에 키워주고 땡겨줘 각종 선거캠프의 대변인직을 맡고 방송에 나오다가....
입당 2년도 안되어서 강남에 전략공천을 받습니다.
선거에서 완패했지만 얼마 뒤 재보궐 선거에서 이낙연에 의해 당 법률대변인이 되고 2021년 문재인 정부의 부름을 받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됩니다.

그야말로 초스피드로 화려한 꽃길을 걸었죠.
현근택과는 정반대로 말입니다.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이 붙을 때 추미애를 지키는 방패역할을 했던 현근택 입니다.

2022년 제주시을 보궐 선거...

현근택은 이 지역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김한규를 전략공천으로 내리 꽂습니다.
경선만 시켜달라는 현근택의 말은 그냥 무참히 씹혀버렸죠.

묻고 싶습니다. 왜 경선을 안한 겁니까? 그리고 문재인 청와대와 그 인사들은 왜 그렇게 특권을 많이 누립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그들은 화려한 스펙, 민주당 답지않은 스펙을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응천을 데려왔고, 그래서 조정훈을 데려왔고, 그래서 양향자를 데려왔고, 그래서 김한규를 띄워주고.
이런 것이 몇명입니까?
박근혜, 이명박을 잡았기에 반대급부로 윤석열도 데려온 것 아닙니까? 바로 그 스펙, 유명세에만 미쳐서 말입니다.

이런식의 인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
청와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혜택을 얼마나 많이 받았습니까?
훨씬 오래 전부터 시민사회에서, 또는 민주당에서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며 활동해왔던 수많은 사람들이 그 불공정에 좌절했습니다.

이재명도 2005년에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입당년도는 전해철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본인들만이 정통이며 순수혈통이라는 그 오만한 착각이 정말 신물이 납니다.
고민정씨나 김한규씨를 보며 수많은 민주당 인사들은 무엇을 느낄까요?
누가 민주당에 헌신하고 싶겠습니까? 누가 이기든 적어도 경선은 시켰어야죠.
이게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민주당의 모습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