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성
18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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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mo Kang
19시간  ·

경남 진주의 강가에는 지수 초등학교가 있는데, 한국100대 재벌 중 20여명이 이 시골학교 출신이다. 이 마을의 풍수가 그처럼 좋다는 뜻이 아니라, 일본 패망시 일본으로 물러가지 않고 호적을 세탁하고 숨어든 일본인들이 그곳에 많이 살았다는 뜻이다.

잔존 일본인들의 수는 70만을 헤아린다.  이것이 다른 나라들의 보수가 민족주의적인 반면에, 한국의 보수는 매국사대주의 적인 것을 설명한다. 한국사람으로 창씨개명한 사람들의 후손들이, 시민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전라도 천년사>를 편찬하려는 이유가 그런 맥락으로 이해된다.

전라도 천년사는 임나일본설 즉, 백제가 한 때 일본 땅이었다는 설이다. 나는 전공이 아니므로 이부분에 대해서 판단을 유보한다. 그러나 이것이 잔존 일본인들의 ‘빼앗긴 땅을 되찾으려는 계획’의 일환이라면 혼자만 알고 있어서는 안될 문제인 것이다.